관객한테 직접 최면을 거는 구조가 신박했음
플롯 내적으로도 그 회의론자 아저씨가 최면을 건다던가 하지만
사실은 그 전부터 최면 기법을 실제로 영화에서 사용했고 이로 인해 관객들이 더 몰입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음
옆 관객이 울고 웃고 그래서 무서웠다는 후기가 아주 이상한 이야기는 아닐지도

다만 최면을 거는 씬은 약간 리얼리티가 부족했다
작중에서 나오는 무대 최면 같은 경우엔 보통 무대 뒤에서 미리 사전 최면을 걸어둔 후, 관객들에겐 미리 걸어둔 사전 최면에서의 트리거를 사용하는 장면만을 보여줘 극적인 효과를 높이며 동시에 시간을 절약하는 편인데

그러한 묘사 일절 없이 시계 째깍째깍 딱! 하기만 해도 최면에 걸리는 건 살짝 리얼리티가 부족하긴 했다~
전개상의 편의를 위해서였겠지만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