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태평양 일대에서 발견되었다는, 아니 녹음되었다는 소리의 주인공, 52 헤르츠.


https://soundcloud.com/bbc_com/the-52hz-whale-recorded-by-bill-watkins

(머리가 아플 수 있으니 주의하자.)




냉전말기였던 1989년 미국 연방해안대기청에서 소련의 잠수함 추적을 위해 만든 음향감지체계에 처음 포착된 이 미스테리한 소리는 51.75 Hz의 소리을 내었고 이를 올림한 52 헤르츠로 불리게되었다.


고래로 추측하여 52 헤르츠 고래라고도 불리는데, 주파수 간격이 큰고래와 비슷해서 고래로 추측하는 것일 뿐이다.


52가 고래라면, 사실상 다른 고래들과 소통 자체가 불가능하다. 고래는 각기 다른 주파수로 소통하는데, 평범한 고래는 12~25 Hz, 대왕고래는 30 Hz의 소리를 내는데, 52는 51.75 Hz의 소리를 낸다.


다른 이들과 소통이 불가능한 52 헤르츠, 어쩌면 우리에게 외로운 한마디를 던진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