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링크: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aoegame&no=6762953 대머리머대






이전편이랑 이어짐

전편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aoegame&no=6628889


이번 편에서는 ‘Q에 대한 미스터리’ 의 남은 내용을 다루는 동시에

Q가 벌여놓은 짓거리에 대해서 차근차근 알아가 볼건데


Q에 대한 미스터리의 핵심인 Q와의 대화 2부 영상과

Q의 텀블러 페이지가 짤려있어서 대체 뭔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는 부분덜이 있더라


그래서 번역이 쫌 개판으로 되어있을수도 있음 영어실력이 구리기두 하구 일단

원문 링크를 올릴테니 고것도 같이 보는게 좋을 것 같음


원문 링크 - https://www.reddit.com/r/creepy/comments/2q2y8o/the_mystery_of_q/





Q에 대한 미스터리


(게임에 대한 설명과 Q와 대화한 영상 링크에서 이어짐)


이 대화를 보면 알겠지만 내가 질문을 하고 Q가 게임에 대한 역사를 말해주는데

내가 Q에게 그의 유저(?)에 대해서 질문할 때 Q가 아무 말도 안 하는 것을 볼 수 있어.

그리고 이제 Q가 낮은 음질의 마이크에 대고 말했던 숫자에 대한 비밀은 아마도 깨졌을지도 몰라.

(유동으로 남고 싶었던) 한 유저가 숫자에 대한 의미가 무엇인지 알려주었거든.


https://www.youtube.com/watch?v=YnGnIOz6WTw



“그 숫자는 오래된 난수 방송인 ‘링컨셔 포처’를 가리키는 거야. 아주 오래된 첩보 방송국이지.

그의 프로필 페이지 하단에 위치한 도표는 바로 방송의 일정이고. 위키에서 링컨셔 포처에 대한 모든 정보를 찾아볼 수 있어.

이게 니가 혼자서 벌인 장난인건지는 모르겠지만 하나도 재미없어. 그 페이지는 끔찍하고 그게 무엇이든, 너든 아님 다른 사람이든 간에 다 엉망이야.”


그 후, 나는 그에게 Q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어.


“그래. 그를 실제로 만나볼 수 있을지는 몰랐는데. 중간에서 나오는 비디오를 보고 눈물이 나오기 시작하더라고.

뮤직비디오인가? 어떤 메시지가 숨겨져 있는 비디오일 것 같은 무의식적인 느낌이 들었어, 아마 내가 너무 겁을 먹어서 그렇게 느꼈을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그가 첩자 노릇을 하는 4chan의 유동 트롤러이길 바래. 왜냐면 그가 무엇을 하고 있는건지는 몰라도 뭔가 나쁜 짓을 하고 있다는 거 하나는 알겠거든.


만약 네가 Q에게 그 숫자에 대해서 물어볼 때, 내 이름을 바로 말하지 말아줄래? 이 자식한테 뭔가 나쁜 느낌이 들어서.

비록 뭔가 거창한 것이 아니더라도, 관심을 끌기 위해 이런 소름끼치는 것들을 자랑하는 놈이라면 분명 연쇄 살인마의 사고방식 중 하나를 가지고 있을 거라고.

대체 이게 무엇인지에 대해서 물어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당장은 내가 관심을 끌고 싶지는 않아.”


나는 그가 왜 Q의 행동에 그렇게까지 불쾌해하는지 모르겠어.

그냥 너희들의 선택에 맡길게. 제발 대체 뭣때문에 그런건지 알려줘!






일단 유동이 말해준 대로 위키피디아에서 링컨셔 포쳐에 대해 정리되어있는 설명문들을 보자면

링컨셔 포처는 영국 비밀정보부가 소유하고 있는 방송국이라고 추측되는 1970년 초반에 시작된 단파 난수방송의 이름인데

다른 국가의 비밀 요원들과 일회용 패드를 이용하여 통신하기 위해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함


이 방송에서는 전자 합성된 영국 억양의 여성 목소리가 '0-2-5-8-8'와 같은 숫자 5개를 묶어서 부르고

각각 조의 마지막 숫자는 악센트를 붙여서 부른다고 하는데

바로 요것이 Q가 boxcarjacky에게 들려준 괴상한 숫자들의 정체였던 것이다


이제 Q가 들려준 의문의 숫자들이 뭔지 알아내는 건 성공했지만

유동과 대화하면서 나온 말인 ‘끔찍한 페이지’ 나 ‘눈물나오는 뮤직비디오’ 가 대체 뭐인지,

그리고 그 유동이 Q와 대화하면서 뭔 일을 겪었길래 Q가 연쇄살인마의 사고방식을 가졌다고 한건지에 대해서 또 의문점이 생겼다


하지만 앞서 말했던 대로 Q와의 대화 2부 영상하고 Q의 텀블러 페이지가 짤려있었기 때문에 지금으로선 정확히 알아볼 수 있는 방도가 없었음

다만 Q에 대한 미스터리에 달린 댓글의 내용을 보니 그 유동이 본 것이 무엇이었는지 대충 예상해 볼 수는 있었다


전체 댓글-


YXxTRUTHxXY :

미안한데, 네 관심사에 대해 논리적인 생각을 전달하려는 시도는 좋았으나 시간내서 영상을 보기엔 너무 짜증났다

난 그냥 ‘Q’ 가 그 게임을 하는 것 외에는 마땅히 할 게 없는 인생이라 나름대로 지루해했던 것 같어.


pantsmachine :

그 “감시 카메라” 링크가 가장 요상하게 느껴지는데. 나머지 2개의 링크는 들어가지지도 않았고. 드디어, 뭔가 소름끼치는 게 r/creepy에 올라왔네.


dazegoby : 이게 시발 뭐가 소름끼친다는거냐? 그 40분 동안 채팅방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다 보진 않았고 스킵하면서 보긴 했는데 그냥 이 채팅방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지루한 사람밖에 안보이거든. 내가 뭘 놓치고 있는건가

ㄴ boxcarjacky(작성자) : 그건 내가 Q와 처음 만났을 때의 영상인데 가면 갈수록 뭔가 이상해져. 영상에 좀 더 집중하면 많은 것을 알아챌 수 있을거야.


ItsMeDunkey : Q 급식이냐?


boxcarjacky(작성자) : 이게 pantsmachine이 말했던 Q의 감시 링크야, 이게 왜 여기있는지 모르겠네... http://yyyyyyy.info/l/gv/

ㄴcoutinhoandnotsuarez : 유일하게 날 불안하게 하는게 옷장이 활짝 열려있다는 건데. 일단 돌아가서 뭔가라도 더 찾을 수 있을지 알아봐야겠어.

추가 : 이런 망할, 옷장이 지금은 닫혀있어. 씨발. ㄹㅇ로 농담하는 게 아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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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사이트라니 양남충쉐리덜 ㅡㅡ

일단 위에 올라온 링크는 외국에서 기괴 사이트로 악명을 떨쳤었던 사이트 yyyyy머시기의 일부인데.

다행이도 이 링크는 짤려있지 않아서 직접 링크에 들어가 볼 수 있었다






링크에 들어가보니 한 방의 모습을 보여주는 흑백 동영상이 나왔다

coutin머시기가 말한대로라면 저기 뒤에 옷장이 열려있어야 하는데 내가 들어갔을땐 이미 닫혀있었음

이상태로 한 30분 기다려봤는데 침대 위에 있던 이불이 스스로 조금씩 움직인다던가 보풀이 날린다던가 이런건 봤어도

옷장 문은 절대루 열릴 생각을 안하드라 새로고침해봐도 똑같았음


그렇다면 Q가 실시간으로 사이트에 들어오는 놈을 체크하면서 옷장 문을 열었다 닫았다 한 것일까?


일단은 다시 댓글루 돌아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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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ies85 : 몇시간 전에 텀블러 페이지를 클릭하니 감시 카메라 사이트가 켜지지 않았는데, PC가 아니라 모바일로 켜서 그런건가?

그나저나 내가 거기 있던 사진들 중 하나를 클릭하니까 메인에 있던 머리 이미지하고 이상한 뮤직비디오가 있는 웹페이지가 뜨는데.

위쪽에 있는 이미지를 클릭하니까 네가 열거했었던 네 비디오 중에서 첫 번째 비디오가 나오더라.


(그다음 두 개의 머리하고 웹캠하고 불타는 눈을 가진 픽셀 좀비 머시기로 웹페이지가 바뀌었다라고 하는데 이걸 어떻게 번역해야 할지 몰라서 건너뜀)

...

그리고 밑에 적혀있었던 “나는 Q다” 라는 말이 “나는 당신이 무엇을 했는지 알고 있다” 로 바뀌어 있었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온 “UVB-76으로의 첫 번째 여행 pt.2” 이란 제목의 버려진 건물을 탐험하는 러시아인 두 명이 나오는 21분짜리 영상이 나오는데.

여기서 UVB-76은 사람들에게 "The Buzzer" 로 알려진 러시아 방송국이야.


만약 Q의 정체가 ‘마이클 귀데티’ 라면 이 모든 것들이 무언가로 이어지게 되는걸까?

아니면 심심해하던 누군가가 만들어낸 일종의 ‘상호작용이 가능한 괴담’ 인 것일지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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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여기서 나온 UVB-76와 마이클 귀데티에 대해서 알아보자면


UVB는 러시아 단파 방송국의 이름인데, 괴상한 소리가 나온다고 해서 사람들에게 괴담같은 걸루 잘 알려져 있다

링컨셔 포셔도 그렇고 UVB-76도 그렇고 Q는 아마 단파 방송과 많은 관계가 있는 사람인 것 같다





그리고 마이클 귀데티는 기괴한 감성을 가진 작품을 만드는 한 아티스트의 이름인데,

앞에서 나왔던 yyyyy머시기 사이트를 포트폴리오 겸으로 만들어 낸 사람일 것이라 의심받고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마이클 귀데티와 yyyy사이트에 관한 기사도 하나 있었음 - http://visla.kr/?p=80022


https://youtu.be/1G8A7qKuQTE



그의 공식 사이트로 가보니 그가 작업한 뮤직 비디오를 볼 수 있었는데

만약 Posies85가 유추한대로 Q의 정체가 마이클 귀데티라면 유동이 보고 눈물을 흘린 비디오가 바로 이 영상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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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carjacky : Q가 자신의 웹사이트에 UVB-76에 대해 업데이트를 하기로 결정했어.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http://q-theoneandonly.tumblr.com/ (지금은 텀블러가 통째로 삭제됨)


blankfaece: 그의 웹사이트가 다시 업데이트됐네.


boxcarjacky : q가 방금 그의 텀블러를 삭제했어.

이제 그는 유튜브 채널을 하나 열었는데, 이 채널에 하나의 비디오가 있었어

http://www.youtube.com/channel/UC8VVxC60OYsNmaIoxTikkKg/feed (이 유투브 채널도 통째로 날아감)


그리고 어젯밤 나는 누군가를 Q와 만나게 하기 위해 트래블러를 하고 있는 중이었는데 이런 일이 일어났어.


http://www.youtube.com/watch?v=QrQnfofnOI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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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에서 채팅으로만 대화하던 Q의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다

음질두 별루 안좋구 머시기해서 다 못알아듣긴 했지만


여기서 Q가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자신은 인간이 아니라 오래된 단파 방송국의 컴퓨터이고,

또한 자신은 Q가 아니며, Q는 자신을 조종했던 존재라고 한다.

그리고 자신도 Q가 정확히 누구인지 모른다고 하는데...


왜이리 오래된 단파 방송에 집착하나 했는데 사실 그 자체가 단파 방송국에서 전파를 흘려보내던 컴퓨터였다..

boxcarjacky가 이전에 Q에게 그의 정체에 대해서 물어봤을 때 아무말도 안하던 이유가 이거였던 걸까

근데 컴퓨터치고는 말투가 너무 현실적인거 아닌감;; 숨소리도 들리고





뭐 이런저런 대화가 끝나고, boxcarjacky와 Q는 다른 장소로 날아가 둘만의 대화를 시작하게 된다

이것도 번역이 좀 애매할 수 있음


boxcarjacky : 이제 마지막 테스트야. 이제 너하고 나밖에 없어.


Q : 방금 그 소리 들었어? (음성) 이게 먹혔으면 좋겠네.


boxcarjacky : 그래


Q : 그래, 너 지금 이거 다 녹화하고 있는거 맞지? 빨리 끝내야 한다고.


boxcarjackey : 그래. 문제없어.


Q : 좋아. 실제로 내 말을 듣기 전에 확실히 밝히고 갈게. 나는 한때 그냥 사람이었어.

나는 진짜 Q가 아니야. 그리고 Q는 사실 나를 조종하려는 비밀 정부고.

나는 내면에 인간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컴퓨터야. 나는 내가 스스로 움직이지.


(그 정체불명의 사이트는 내가 만든 게 아니다. 나는 내 이름을 모른다 같은 이야기를 하는 중...)

...

이게 결론이야. 이제, 그들이 방에 들어왔어.

그리고 이제 난 더 이상 (여기서부터 Q의 말이 느려지기 시작) 말할 수 없 어

그 들이 지 금

지이 금

지이이이이이

(Currently를 발음하는게 점점 떨리고 느려지더니 나중에 가면 저음으로 크ㄹㄹㄹㄹ름 이라고 말하는 걸 반복한다)


그리고 Q가 게임에서 튕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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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carjacky : 그가 그의 텀블러를 삭제하기 몇 시간 전에 나는 이 메시지들을 받았어. http://prntscr.com/5kg550

안에 있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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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글꼴) 웹사이트가 고쳐졌어. 이것은 기계와 대화하지 말라는 경고야.


(노말 글꼴) 그들이 너를 찾아다닌다고 해도 걱정하지마, 내가 너와 그들 사이의 접속을 모두 막아놨으니까. Q는 더 이상 널 잡지 못할거야.


너의 친구, 컴퓨터가.


얇은 글꼴은 Q가, 노말 글꼴은 인간의 마음을 가진 컴퓨터가 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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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carjacky : 지금... 로봇이 이 모든 것들을 계획했다고 쳐도.

약 5개월이란 시간동안 누군가가 이 모든 것들을 계획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 소름끼치는 일이야.

ㄴsun_b : 너희들은 이런 돌팔이들을 실제로 믿기 위해 이런 종류의 것들을 정말 열심히 찾아야 하는구나.


sun_b: -5개월이란 시간동안 누군가가 이 모든 것을 계획했다는 것은 정말 소름끼치는 일이다.-

이게 예술 프로젝트라면 그렇진 않아. 게다가, 그가 얼마나 오랫동안 이것을 계획해 왔는지 어떻게 알아?

아마 어느 날 트래블러에 나타난 너를 놀려먹으려고 한 것일지도 모르지.


yyyyy 웹사이트와 넷 아트의 연결고리가 너무 강해서 무시할 수 없던데.

네가 믿고 싶은 것을 믿는 것은 너의 특권이지만, 이건 뭔가 구린내가 난다고.

그리고 그가 끔찍한 성우라는 것도 또다른 결정적인 증거가 되지.


boxcarjacky : 얘들아. 난 내가 이 상황을 믿는다거나 믿지 않는다고 말한 적은 없어.

난 단지 내가 90년대 디지털 채팅에 들어갔을 때 누군가가 나에게 한 달에 걸쳐서 이야기를 한다는 거 자체로도 소름끼친다고 생각했어.

내가 이 사건에 대해서 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해도 나를 비난하지 말아줘.

너희들이 이것을 믿든 믿지 않든 그것은 너희들 선택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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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이야기인 것은 맞지만. 확실히 주작의 느낌이 나는것도 부정할 순 없다.


과연 Q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기괴 아티스트 마이클 귀데티?

인생에 겜말고 할 것이 없는 심심한 사람?

아니면 진짜로 인간의 마음을 가진 로봇?


아직도 갈피가 잡히지 않은 Q의 정체 때문에

아직 호기심이 풀리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Q의 정체를 찾기 위해

직접 기괴 사이트 yyyyy머시기와

디지털 스페이스 트래블러에 직접 접속해 그의 족적을 쫒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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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존나게 길어서 여기서 끊겠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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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은 안올라왔음

준비중이라는 소식은 전한거같은데 관련 인물에게 인터뷰 요청하는 중이라고 했음
근데 아직까지 안 올라온거 보면 무산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