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지 나는 어느 은행에 있었는데 갑자기 은행창구고 뭐고 다 폭발하기 시작했음

주위사람들이 다 놀라서 바닥에 엎드리는데
영업사원마냥 양복입고 서류가방을 든 남자가
내 앞에 엎드리더니 가방을 열어서 주사기 하나랑 종이랑 펜을 꺼냄

그러고는
"거래를 하시겠습니까? 원하신다면 여기에 전화번호를 적으시고 팔에 주사를 놓으세요."
라고 말했음

보통 꿈에서 말하거나 생각하면 엄청 흐릿하고
불분명한데 이 남자말은 이상하게 확실히 들렸음
난 여기까지도 이게 꿈인지 인지하지 못한채로 종이에 내 번호를 적으려고 했음
근데 꿈이라그런지 펜을 잡긴했는데 숫자를 적는게 힘들었음
수업시간에 졸면서 필기하는 것 같았음

내가 힘들어하니까 남자가 웃으면서
"천천히 하셔도 괜찮습니다. 꿈속이라 글을 적는게 힘들 수 있어요."
이러는거임
이 말을 듣는 순간 깼음
일어나니까 온몸에 땀이 줄줄흐르더라

그 남자가 말했던 거래 내용은 뭐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