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동시에 주장으로 사명감을 이야기했다.

 

포그바는 지난 11일 레스터 시티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개막전에서 부재 중인 안토니오 발렌시아를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찼다.

전반 3분 페널티킥 득점을 포함해 경기 내내 맹활약하며 맨유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발렌시아가 복귀하기 전까지 포그바는 계속 주장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그는  과거 내가 맨유에 있을 때 주장은 리오 퍼디난드와 파트리스 에브라였다. 마이클 캐릭도 리더였다. 유벤투스에서는 지오르지오 키엘리니, 잔루이지 부폰이 그랬다 며,  이 주장들에게 많은 걸 배웠다.  리더가 되는 방법 이라는 책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들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리더였다 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포그바는 자신의 과거를 떠올렸다.  나는 항상 팀을 사랑한다. 아카데미에서 자랐고, 1군까지 올라왔다. 꿈이 현실로 이뤄졌다. 앞으로 더 많은 꿈을 실현시키고 싶다. 주장 역시 그렇다. 완장을 찼던 이들은 특별하다 면서,  팬들에 대한 자신감도 충분하다. 팬들은 언제나 내게 성원을 보내줬다. 동료들도 사랑을 주면서 최고의 모습으로 서로 돕고 있다 며 고마움을 표했다. 

 

주장을 수락한 이유에 관해 포그바는  코치인 캐릭과 키어런 맥키나가 내게 다가왔다. 빅클럽인 맨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카데미 때부터 많은 팬이 너를 지켜보고 있다 고 하더라. 내가 많은 이에게 모범이 될 수 있다면, 서로 믿고 나를 믿어준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한 완장이 아니다. 동료들과 소통하고 주장이라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큰 의미가 담겨있다. 내가 가진 걸 보여주고, 그라운드 안에서 모든 걸 쏟겠다는 각오로 임할 것 이라며 리더의 품격을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