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실바(32, 맨체스터 시티)가 스페인 대표팀을 떠난다.

 

스페인축구협회는 14일 공식 채널을 통해 실바의 대표팀 은퇴를 발표, 그동안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실바는 2006년 스페인 유니폼을 입고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유로 대회 두 차례(2008, 2012), 월드컵 한 차례(2010) 정상에 올랐다.

현재까지 A매치 125경기에 출전해 35골을 넣은 스페인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이런 그가 대표팀과 작별한다.

 

이유는 가족 문제 때문이다. 이제 7달이 된 아들 마테오는 지난해 12월 미숙아로 태어난 후 5개월을 병원에서 보냈다.

실바는 마테오, 여자친구와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싶어 한다. 맨시티 복귀 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대표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9일 실바는 영국  미러 를 통해  러시아 월드컵 이후 아들에게 100% 집중했다. 일요일 맨체스터로 돌아왔고, 축구에 관해 다시 생각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  솔직히 내가 스페인을 위해 계속 뛸지 모르겠다. 앞으로 며칠, 몇 주 안에 결정해야 할 일이다.

이 순간 내 마음속에 유일한 건 여자친구와 가족이다. 다른 이들과 대화할 텐데, 물론 과르디올라 감독과도. 결정은 오로지 내 몫이다 라고 은퇴를 암시했다. 그리고 얼마 뒤 스페인과 동행의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