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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27)가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최초로 주급 20만 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2억861만 원)를 돌파할 전망이다.

 

현지 유력 매체 'BBC' 등에 따르면 최근 맨유는 데 헤아와의 재계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나섰다. 데 헤아의 현재 계약은 올 시즌이 끝나는 내년 6월에 종료된다. 그러나 맨유는 그의 계약을 오는 2020년 여름까지 연장하는 옵션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맨유는 이와 관계없이 데 헤아와 오는 2022년까지 재계약을 추진할 방침이라는 게 현지 언론의 주된 보도 내용이다.

 

이에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맨유가 데 헤아에게 새로운 조건으로 기본 주급 20만 파운드를 제시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데 헤아의 주급은 18만5천 파운드(약 2억6천만 원)가량이다. 만약 데 헤아가 보도된 대로 맨유와 재계약을 맺으면 그는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최초로 주급 20만 파운드를 받는 골키퍼가 된다.

 

데 헤아는 지난 2015년 맨유에서 레알 마드리드 이적 합의를 마치고도 이적 시장 마감 시간까지 양 구단이 서류 등록을 마치지 못해 어부지리로 팀에 잔류하게 됐다. 그러나 그는 이후 맨유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골키퍼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이후 맨유 잔류 의지를 드러낸 데 헤아는 최근 티부 쿠르투아가 첼시를 떠나 레알로 이적하며 스페인 복귀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졌다.

 

한편 데 헤아는 2011년 맨유 이적 후 지난 일곱 시즌 중 총 5회나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또한, 그는 2013-14 시즌, 2014-15 시즌, 그리고 지난 시즌 맨유 선수단이 선정한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