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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벤투스는 레알 마드리드보다 훌륭하다. 미드필드와 전방에서 충분히 기술적이고 강하며 여기 유벤투스에는 대단한 잠재력을 지닌 선수들이 많다.”

 

이탈리아 축구 전설 디노 조프(76세)가  이번 시즌 유벤투스는 레알 마드리드보다 훌륭하다 고 말해 화제다.

 

디노 조프는 1970~80년대를 풍미했던 최고의 골키퍼였다. 그는 아주리 군단의 수문장으로 골문을 든든히 지키며 이탈리아 축구를 세계 정상에 올려놓았다. 먼저, 1968년 UEFA 유로에서 우승을 거뒀고 1982년에는 FIFA 월드컵 우승까지 달성했다. 역대 이탈리아 축구 선수 중 유로와 월드컵을 모두 석권한 인물은 디노 조프 한 명이다. 

 

또 그는 유벤투스의 레전드이기도 하다. 그는 유벤투스에서 11년간 선수생활을 하며 세리에, 코파 이탈리아, 유로파리그에서 수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디노 조프는 선수 은퇴 후 감독으로서 이탈리아 대표팀과 유벤투스 등을 지휘한 경험도 있다.

 

스페인 매체 '아스'에 다르면, 이탈리아 축구 전설 디노 조프가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라디오 ‘몬테 카를로’와의 인터뷰에서 유벤투스와 이적생 호날두에 대해 얘기했다.

 

먼저 그는 “유벤투스는 레알 마드리드에 비해 미드필드와 전방에서의 기술이나 힘이 부족하진 않다. 또 여기 유벤투스에는 대단한 잠재력을 지닌 선수들도 많다. 우리는 레알 마드리드보다 열등하지 않다”면서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를 비교했다. 

 

이어서 그는 “올해 유벤투스는 레알 마드리드보다 훌륭하다. 왜냐하면 무서운 미드필더 자원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엠레 찬과 베르나르데스키, 그리고 믿을 수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는 마투이디가 있다”라면서 “분명 유벤투스가 (레알보다) 더 낫다고 자신한다. 유벤투스가 레알 마드리드보다 열등해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디노 조프는 또 이탈리아 내에서 뜨거운  호날두와 관련된 논쟁 에 대해 입을 열었다. 호날두는 2018/19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그리고 지난 19일(한국시간) 키에보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팀은 3-2로 승리했지만 호날두는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에 이탈리아 내에서  호날두에게 가장 알맞은 전술적 위치는 어디인가 에 대한 논쟁이 일고 있다.

 

디노 조프는 이에 대해 “호날두의 플레이에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인다. 알레그리 감독이 잘 알고 있을 테고, 그가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며 호날두를 옹호하는 답변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