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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에 따르면, 뮌헨을 주도로 11개 클럽은 2021년 UEFA의 영향력에서 벗어난 독립적 리그의 출범을 목표로 했다. 5개의 팀을 초청해 16개 팀이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치르는 형태다. 11개 클럽이 주주로 참여해 상업적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었다. 

 

유럽 슈퍼리그 창설 계획은 사실이었다. 라울 산레히 회장은 아스널이 슈퍼리그 창설 논의에 최전선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산레히 회장은 "우리는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에 대해 항상 명확한 자세를 취해야 했다. 우리는 그것을 취할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최소한의 인식은 물론, 책임감 있는 결정이 필요했다"라고 슈퍼리그 창설에 대해 언급했다. 만약의 상황을 대비한 논의였다는 뜻이었다. 산레히 회장은 "우리는 지금 UEFA와 협약돼 있다. 때문에 당장 어떤 일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슈퍼리그 창설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탈출을 의미하는 건 아니었다. 산레히 회장은 "우리는 EPL에 속해 있다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세계 최고의 대륙 대회다. 나는 급진적인 변화를 원하지 않는다"라고 슈퍼리그 논의가 당장의 변화를 꾀한 일이 아님을 강조했다. 산레히 회장은 "'풋볼리크스'에서 설명한 것은 마치 비밀처럼 보일 수 있지만, 비밀은 없다"며 "오해의 소지가 있는 단 하나는 '아스널이 그것에 서명했다'는 내용이다. 기사에서 나온 문서에는 아스널의 이름은 물론 바르셀로나의 이름도 있다. 하지만 서명은 없다. 내가 보증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