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과 대한민국 대표팀의 미드필더 기성용이 빠르게 뉴캐슬 팬들의 신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뉴캐슬 지역 매체인 '크로니클 라이브'는 1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시즌 현 시점까지 뉴캐슬 선수들의 평점을 팬들에게 물었다. 팬들에게 직접 0~10점 중 자신이 생각하는 뉴캐슬 선수들의 평점을 매기도록 해서, 지난 10월 A매치 당시에도 실시했던 평점과 비교해 가장 많이 성장한 선수, 부진했던 선수를 가리겠다는 취지의 조사였다. 

 

이 투표에서 기성용은 평점 7.2점을 받고 있는데 이는 가장 좋은 평점을 받은 골키퍼 마르틴 두브라브카, 수비수 페르난데스, 공격수 론돈에 이어 네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참고로 기성용과 같은 미드필더 자원이고 현재 뉴캐슬에서 가장 중용되는 셸비, 디아메는 각각 6.4점과 5.8점으로 최근 활약에 대해 팬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뉴캐슬 입단 초 연속으로 경기 명단에서 제외되는 등 우려를 사기도 했던 기성용은 최근 프리킥을 통한 어시스트로 팀의 리그 첫 승을 돕는 등, 기존의 셸비, 디아메와는 다른 장점을 가진 미드필더로서 베니테즈 감독, 뉴캐슬 팬들로부터 눈도장을 받고 있다. 

 

지금과 같은 좋은 모습을 이어가 감독, 팬들의 지지를 받게 된다면 뉴캐슬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는 모습도 머지않아 볼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