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최고의 기대주인 이강인(18)이 소속팀 발렌시아 측에 다음 시즌 임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의 현지 에이전트는 최근 구단 측에 다음 시즌 타팀으로의 임대를 원한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달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발렌시아에서 컵대회(코파델레이) 등 1군 경기에 출전했고 특히 코파델레이에서 32강, 16강, 8강에 모두 출전했다. 최근 헤타페와의 8강 2차전에서는 후반전에 결정적인 2개의 패스를 통해 팀의 4강 진출에 공헌한 바 있다. 

또, 이번 시즌 중 라리가에 공식 데뷔하며 만 17세의 나이로 유럽 무대에 데뷔한 최연소 한국인 선수가 되는 등 한국 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기대를 받는 기대주로 성장중이다. 

표면적으로는 출전 시간의 문제인 것처럼 보이지만, 이번에 이강인 측이 임대를 요청한 이유는 단지 출전 시간의 문제가 아니다. 

더 결정적인 이유는 마르셀리노 발렌시아 감독이 경기 중에는 물론 훈련 중에도 이강인의 주 포지션이 아닌 측면 미드필더로 훈련을 하게 하는 부분으로 전해졌다. 

이강인이 최근 1군으로 승격한 것 역시 이강인 측이 원한 것이 아닌 승격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발렌시아 구단이 사전에 승격시켜 바이아웃 금액을 8천만 유로로 올려 바이아웃에 의한 이적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마르셀리노 감독은 레알 소시에다드 전을 앞두고 가진 현지 인터뷰에서 부상 선수들이 돌아와 사실상 당분간 17세 어린 선수의 자리는 없다는 생각을 밝힌 바 있다. 

현재 많은 경기에 나서고 한창 성장해야 하는 이강인에게는 출전 시간도, 훈련과 실전에서 출전하는 포지션도 바람직한 상황이 아닌 것이다.

이강인 측은 1군 계약전후 발렌시아의 태도가 확연하게 다르다고 느끼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강인 측은 이강인에 더 많이, 자신에게 맞는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구단 측에 임대를 요청하고 나섰다. 

한국은 물론 스페인에서도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이강인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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