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런던(영국), 장우혁 통신원 / 박주성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홋스퍼 감독은 손흥민의 활약에 행복하다.

토트넘은 10일 오후 10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레스터시티와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60점으로 우승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이번 경기에서는 손흥민의 시뮬레이션 논쟁이 펼쳐졌다. 포체티노 감독은 “처음에는 시뮬레이션이 아니었다. 그것은 약간 운이 없었다. 경기를 하는 동안 심판은 훌륭했지만 그 상황에서는 운이 없었다. 왜냐하면 그것은 명백한 페널티킥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거기서 좌절하지 않고, 경기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결국 후반 45분 역습 상황에서 공을 잡은 후 무려 60m를 질주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고 침착하게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11호골을 그렇게 터졌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은 세 번째 골을 넣었을 때 자신이 어떤 성격을 갖고 있는지, 90분 이상에서 어떤 능력을 갖고 있는지 보여줬다. 환상적인 노력과 훌륭한 마무리였다. 손흥민 덕분에 행복하다. 왜냐하면 전체 경기가 끝난 후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중요한 순간이었기 때문이다”며 미소를 지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제가 봤을 땐 페널티킥"이라며 "볼을 잡아놓고 생각하는 상황에서 볼을 채갔는데, 걸렸다고 생각해서 넘어졌다"고 설명했다. "주심이 내가 다이빙했다고 판정했다"고 말한 손흥민은 다이빙이나 속이는 행위를 싫어한다며 "억울하다"고 했다. 하지만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인다"고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