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마무리투수 조상우가 현재 KBO 리그에서 구속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KBO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는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PTS(피치 트래킹 시스템)와 HTS(히트 트래킹 시스템) 데이터를 활용해 가장 빠른 타구와 투구를 분석했다.

지난 한 주간 가장 빠른 공을 던진 투수는 키움 조상우였다. 조상우는 28일 잠실 두산전에서 안타 두 개를 내줬지만, 위기를 틀어막으며 세이브를 올렸다. 이날 8번타자 국해성을 상대로 6구째 직구 구속이 156km/h를 나타내 주간 1위를 나타냈다. 올 시즌 리그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안타 가운데 가장 빠른 타구는 키움 제리 샌즈가 만들어냈다. 샌즈는 28일 두산전에서 3회 이영하의 3구 포크볼을 받아 쳐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냈는데, 이 타구는 173.7km/h, 상하 각도 9.5도를 기록했다.  

한편, 전체 인플레이 타구 중에는 KT 강백호가 가장 빠른 타구(175.6km/h)를 만들어냈으나, NC 유격수 노진혁의 수비에 막혀 땅볼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