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지시 아래 ‘축구 굴기’에 나선 중국은 마르첼로 리피 감독에 이어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을 선임했지만 효과는 여전히 미미하다.
이에 포르투갈 매체 <사포 데스포르투>는 3일(이하 한국 시간) “중국은 14억 명에 달하는 인구에도 불구하고 축구의 중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라며 의아한 시선을 보냈다. 최근 십 년 안팎에 걸쳐 슈퍼리그 등 자국 리그에 천문학전 돈을 퍼붓는 상황에도 달라지지 않는 것에 대한 의구심이다. 중국은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2위에 머물러 있다. 시 주석이 선포한 축구 굴기가 무색한 처지다.
최근까지도 지지부진한 중국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추가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다섯 살 미만의 아이들이 축구의 기초를 다질 수 있는 유소년 축구 학교를 교육청 주관 하에 전국 32개 주에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신화 통신은 3일 “(유소년 축구 학교는) 아이들이 공과 함께 하는 축구에 흥미를 북돋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밖에 달리기나 점프 등 다양한 신체 활동에 참가할 수 있게끔 장려할 것이다”라고 프로젝트의 취지를 전했다. 매체 보도에 따른 축구 학교 수는 한 개 주당 최소 50개에서 최대 200개다. 주의 규모마다 건립되는 학교 수는 제각기 다르겠지만, 산술적으로만 따졌을 때 최대 6,000개 가까운 축구 학교가 생기는 셈이다.
이 학교에서 배우는 아이들의 연령대는 영아에서 유아로, 일반적으로 말하는 유소년의 범주에서 최하위 레벨이다.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 지휘하는 리 지안리 디렉터는 <글로벌 타임스>를 통해 “다섯 살 이하의 아이들을 위한 프레(Pre) 스쿨(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들어가는 교육 기관) 개념으로, 베이징의 여러 프레 스쿨에서 축구 프로그램을 위한 트레이너들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시 주석을 비롯한 중국 정부 인사들은 지난달 이탈리아 수도 로마를 국빈 방문, 이탈리아 축구협회와 양국 축구 진흥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에 더해 이번 유소년 스쿨 프로젝트 발표로 미래 인력 양성에도 승부를 걸었다. 이는 아주 어린 나이에서부터 전문 축구 인력의 씨앗을 발아시키겠다는 포석인데, 하향식 자본 투입 정책이 실패로 끝난 중국 축구가 정반대의 접근을 통해 향후 아시아 축구의 새 강자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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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없는 중국 축구, 최대 6,000개 유소년 스쿨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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