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가 2년 간 법정 공방 끝에 패소했다. 그에 재정 문제에 대한 추가 폭로가 예상되고 있다. 

독일 유력지 데어 슈피겔이 호날두와 2년 법정 공방 끝에 승소했다. 보도금지 가처분이 해제되면서, 탈세 관련 기사를 쓸 수 있게 됐다. 

슈피겔은 2016년 '풋볼리크스'와 EIC 소속기자 60명이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축구인들의 탈세 혐의를 폭로했다. 이들의 폭로에는 호날두를 비롯한 조세 모리뉴 감독, 메수트 외질 등의 탈세 의혹이 포함돼 있었다. 

호날두는 변호사를 통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만약 슈피겔이 기사를 통해 탈세에 대한 추가 폭로를 할 시, 25만 유로(약 3억 1,889만원)의 벌금을 부과해야 했다. 

그러나 슈피겔이 재판에서 승리하면서, 보도금지 가처분 신청도 해지됐다. 스페인 '아스'는 5일자 보도를 통해 "호날두가 슈피겔과 싸움에서 패하면서, 그의 재정적 상황에 대한 새로운 내용이 공개될 수 있다"며 추가 폭로 가능성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