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V리그 FA 시장이 막을 내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2일 2019 FA(자유계약선수) 선수 계약 결과를 공지했다.

이번 FA 시장에서 최고액에 계약한 선수는 남자부 현대캐피탈의 신영석으로 연봉 6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3억원), 여오현, 이승원(이상 1억원)까지 내부 FA 전원을 잔류시켰다.

대한항공도 'FA 최대어' 정지석을 5억 8000만원에 붙잡았고 곽승석과 3억 7000만원, 황승빈과 2억 5000만원, 진성태와 2억원에 계약하면서 내부 FA 전원 잔류에 성공했으며 지난 시즌까지 KB손해보험에서 뛰었던 손현종과 1억 5000만원에 계약, 전력보강도 이뤘다.

우리카드는 노재욱과 3억 7000만원, 윤봉우와 2억 1000만원, 삼성화재는 황동일과 1억 7000만원, 고준용과 1억 5000만원, KB손해보험은 이선규와 3억 5000만원, 곽동혁과 1억 2000만원, 양준식과 1억 1000만원, OK저축은행은 곽명우와 3억원, 박원빈과 2억 7000만원, 조국기와 1억 5000만원, 심경섭과 6000만원에 각각 계약했다. 한국전력은 외부 FA인 이민욱과 1억 5000만원에 합의를 봤다.

이외에 OK저축은행의 김요한과 이강주, 한국전력의 김진만은 미계약 선수로 남았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의 양효진이 3억 5000만원으로 최고액에 도장을 찍었다. 현대건설은 고예림을 1억 5000만원에 영입했으며 황연주(1억원)와 고유민(6000만원)도 붙잡는데 성공했다.

표승주를 1억 5000만원에 영입한 IBK기업은행은 이나연과도 1억 2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GS칼텍스는 이고은과 1억 6000만원에 재계약. 도로공사는 임명옥과 1억 8000만원, 배유나와 8600만원에 합의했고 흥국생명도 신연경과 1억원, 김나희와 9000만원, 공윤희와 6500만원에 각각 사인했다.

타구단에서 FA를 영입한 구단은 13일 오후 12시까지 보호선수 명단을 제출해야하며 FA를 내준 원소속 구단은 15일 오후 6시까지 보상선수를 선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