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손흥민(26)이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의 올해의 팀 공식 발표를 앞두고 영국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5일(한국시간) PFA 투표 결과 유출과 관련해 리버풀의 버질 반 다이크가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PFA 올해의 팀 명단 역시 공개했다. 4-3-3 포메이션으로 구성된 라인업에는 손흥민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다. 대부분 리버풀, 맨시티 선수들로 이루어진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가 두 팀 외 선수로는 유일하게 미드필더 한 자리를 차지했다.
 
'데일리 메일'은 수상 내역 유출 발표와 함께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되지 못했던 최고의 선수들'도 함께 선정했다. 과거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 지안프랑코 졸라, 루카 모드리치 등 올해의 팀에 선정된 경험이 없는 쟁쟁한 선수들과 함께 손흥민도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손흥민을 두고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 해리 케인은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클럽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한 업적에 대해 모두 PFA의 인정을 받았다"면서 "그러나 손흥민은 2015년 입단 이후 토트넘 라인업에서 존재감을 키워갔다. 올 시즌 손흥민은 에릭센, 알리보다 좋은 활약을 펼쳤고, 손흥민에게는 이번이 PFA 팀에 들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PFA 올해의 선수상과 올해의 팀은 이틀 후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PFA 시상식은 28일 런던에서 열린다.
 
도상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