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스토리도 다 안보고 계속 욕하긴 그래서 주말에 스토리 싹 다 보고옴


다 보고 온 후에 개인적으로 뭐가 마음에 안들었는지 끄적여봄





- 갑작스러운 장르 변화





PV와 프롤로그를 본 내가 기대한것 : 레드시프트와의 세계의 존망을 건 치열한 혈전





이후 스토리에서 내가 본 것


도둑 잡기

예술대회 참가하기

유령사건 진범 잡기





시발 레드시프트 애들 어디로 증발한건데!!!



아니 레드시프트 이외에 빌런이 등장한건 좋아 서비스 오래할거면 항상 레드시프트 애들하고만 치고박고 싸울순 없으니깐

근데 이런건 레드시프트와의 싸움이 어느정도 진행된 후에 나와야지 우린 아직 레드시프트와 통성명도 안했다고!!!

레드시프트 애들이 정확히 누구누구 있는지 규모가 어떻게 되는지 인류멸망이라는 결과를 왜 도출했는지 아무것도 모른다고!!!!!


물론 막판에 레드시프트 애들이 어느정도 개입했다고 나오긴하는데 그거 역시 진정한 흑막에 놀아난 결과라는거 보고

이 새끼들이 주적 맞나? 지금 세계멸망하고 있는거 맞긴함? 애네들 왜 이렇게 허졉함? 이 생각밖에 안 남


우린 레드시프트와 세계의 존망을 건 싸움을 기대했는데 한가롭게 대회 참가니 도둑 잡기니 진범찾기니 하니깐 다들 당연히 지루하다며 스킵을 누르지

아르세즈 이야기는 진짜로 이벤트 스토리 같은데서 나와야 할 내용 아니냐?!?!



- 묘하게 불친절한 정보들





1. 정체불명의 아키텍트


아스니아 프로젝트를 완성시킬 유일한 인간이자 누군가의 명령을 받고 가상세계로 다이브한 주인공

근데 왜 유일하게 완성시킬 수 있는 존재인지, 명령한 사람이 누구인지 우린 모름

그래서 주인공이 살던 세계가 어떻게 된건지 그 밖의 인간이 살아있는건지 우린 모름

프록시안만 쓸 수 있는 스타시드를 쓸 수 있지만 왜 사용할 수 있는지 우린 모름


근데 이건 정상참작할만한게 대놓고 주인공이 뭐 있다는듯이 표현해서 뭐 반전이라도 숨기려고 한것 같기는 함

하지만 이럼 걍 기억상실이라는 설정 하나 넣으면 끝인거 아닌가? 기억상실 주인공이 왜 클리셰가 됐는지 아무 생각도 안한것 같음

주인공의 입장을 우리가 공감을 해야 몰입이 가능한데 주인공이 뭔 생각을 하는지 몰루겠고 당연히 몰입도 안됌





2. 그래서 레드시프트는 왜 그러는건데?


스타시드란 신 물질을 응용해 미래 결과 도출한 다음 인류멸망 시키겠다고 설치는데

당연히 프롤로그 이후 증발해서 왜 이러는지 아무도 모름

울트론 처럼 인터넷 30분 깔짝했니?


무릇 빌런이란 히어로 영화처럼 씹덕겜에서도 중요한 위치임

빌런도 나름대로의 신념이 있어야 이 빌런과의 싸움에서 씹덕들이 뽕이 차오른다고

근데 지금처럼 이유도 모르거나 위에 울트론처럼 존나 짜치는 이유면 걍 빌런이 애새끼처럼 느껴짐


그럼 애새끼같은 빌런과 싸우는 주인공 일행은 또 어떻게 느껴질까? 걍 똑같이 애새끼들이 싸우는 것처럼 느껴지겠지.

하루라도 빨리 레드시프트 애들에게 뭔가 그럴듯한 이유라도 쥐여주던가 해라



3. 그래서 스타시드는 뭐임?





간접적으로는 되게 자주 표현되기는 했음

인류를 다음단계로 발전시킬 수 있는 에너지라든지

이걸 AI에 접목시켰는데 인류 멸망시키겠다고 폭주했다든지

프록시안을 강화시키거나 아예 되살릴 수 있다든지


근데 난 이 스타시드를 누군가 자세히 직접적으로 설명해준걸 본 적이 없음

2장 이후에서는 이 스타시드라는 존재가 레드시프트처럼 증발하기도 했고

그냥 대충 이해하고 넘어가라고 하는 수준임




- PS





그리고 저 구석탱이에 있는 스토리 좀 눈에 잘 보이는곳에 배너로 옮겨라

아니면 안 본 메인스토리 있다고 알람으로 알려주던가

내가 봤을땐 프롤로그 스킵해서 저기에 스토리 있다는거 모르는 유저들 전체 유저의 절반정도는 될듯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