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레인저 고증촬영을 했었는데 그때 찍은 사진들을 출신한테 보내줬었더니 



"다 좋고 실제 우리와 차이도 없어보이는데 우린 더 이상 구스타프에 저렇게 피큐와 도트사이트를 사용하지 않음. 

구스타프 FCS가 보급되기에 그거 말고 다른걸 사용할 이유가 거의 없음"


이라도 답해주었기에 이것을 다음 촬영 이전까지 해결해보고자







이번에 구스타프용 FCS13RE 를 3D 프린팅을 맞겨서 제작해보게 되었음


그렇다면 이 구스타프용 FCS, FCS13RE는 무슨 제품일까?



FCS13RE는 에임포인트 사에서 개발한 중화기용 사통장치로 미국의 구스타프 M4 (도입명 M3E1) 도입 당시 구스타프들의 퍼포먼스를 끌어올리기 위한 구스타프용 광학으로 채택되어 보급되게 되었음


FCS13RE의 기본적 기능으로는 레이저 거리측정기와 사통장치, 그리고 약 50종이 넘는 탄종에 대한 탄도 기록 및 표시 기능이 있는데 이 덕분에 주로 도입된 칼 구스타프용 사격장치 뿐만 아니라 작게는 미니미와 같은 5.56mm 경기관총부터 시작해 40mm 유탄발사기, 7.62mm GPMG는 물론이고 MK19 유탄기관총, M2계열 중기관총에 미니건과 같은 고화력 무기에도 적용이 가능한 시스템임.





물론 기본적인 기능 외에도 화기와의 연결이 가능하다면 복합 기능탄의 공중 폭발을 제어하고 날씨, 풍속, 기온, 습도 등의 다양한 대이터도 기입이 가능해지는 장점도 있음.



이처럼 구스타프 M4/M3E1 부터는 케이블을 통한 연결이 가능해졌는데 이로써 구스타프는 84mm 구경으로 공중폭발탄을 사용 가능해짐으로써 화력의 유연성이 훨씬 높아지게 되었음.




그렇기에 이러한 장점 덕분에 이것들이 점점 보급됨에 따라 이전처럼 구스타프에 스코프나 도트, 레이저 등을 달아 대강적인 조준을 하던 방법은 점점 뒤안길로 사라지는 중임.



하지만 당연하게도 구스타프 M4/M3E1을 받지 못하거나 FCS13RE 둘 중 하나가 없는 부대는 공중폭발탄의 최적화 운영이 불가하며 M3에는 케이블 포트가 없기 때문에 자동 시관 조절 또한 불가능함.


또한 단순히 사통 장치에 의존하기 보다는 정해진 기준점을 사용하고 수동으로 조준편차를 조절하기를 선호하는 인원들도 여전히 있음.


그렇기에 위 사진처럼 신속한 조준과 발사를 위해 FCS13RE와 M3E1이 있음에도 발사관 측면에 각 탄종별 거리 등을 기입해놓거나 하는 것을 볼 수 있는 것도 재미라면 재미일듯.


우리나라도 얼마전에 구스타프 도입에 관한 얘기가 나왔었만만큼 3D 제작품 결과도 나온김에 겸사겸사 한번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