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의 글이니 결론만 이야기 하자면 지금의 법정 최고 이자율(20%)에서는 투자하지 말 것.
지금 상황 기준으로 기본 20% ~30%, 연체 이자는 40%는 받아야 할만한 투자 방법이고, 
내가 투자 할 때보다 (2016~19년초) 부채 문제가 더 심각해 졌으니 안 하는것이 나음. 
왜 대부업체들이 이자 높게 받는지 해보니 알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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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중국발 폭락장을 겪으면서 국장에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미국 지수투자를 시작 했고 
+대체투자로 P2P대출(지금 정식 명칭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줄여서 온투업)
+와디즈에서 클라우드 펀딩 까지 조금씩 해봤는데...(이건 온투업보다 더 할것이 못됨. 기관투자자들에게 투자 못받을 쓰레기를 개인투자자들에게 떠넘기는 느낌이 들 정도라서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하지 말 것. 지금 보니 과거와 다르게 상품판매만 하는것 같기는 하네...)
결론적으로는 주식투자, 특히 미국지수 투자가 가장 좋다고 생각해서 P2P대출과 클라우드펀딩은 접게 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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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대출만 이야기 해보자면> 
제2금융권이나 대부업체에 갈만한 사람들 중에서 P2P대출 업체들이 나름 괜찮은 대출자들을 추려내서 2금융권 보다는 약간 저렴한 이자로, 투자자들이 대출 해줄수 있도록 중계를 해주고, 중계 수수료는 1.2~1.5%정도 주는 수익모델이야.
 
시작은 천만원, 렌딧, 빌리(사기업체, 소액만 해서 다행이지...), 8퍼센트, 피플펀드, 테라펀드, 펀다에 투자  이 중에서 자체적인 손실보상을 해주던(투자할 때 1.5%씩 떼고, 업체에서 추가금 넣어줘서 손실 날 경우 보상해주는) 펀다가 가장 좋게 생각해서 투자금의 3분의 2정도는 이곳에 투자. 나름 쏠쏠한 수익이 생겨서 최대 2400만원까지 투자금을 늘렸는데,

초반에는 연체율이 낮았지만, 2017년 말쯤이 되니 가장 좋게 보았던 펀다는 문제가 없었지만(연체, 손실은 좀 있었지만, 자체적인 손실보상 프로그램 덕분에 실제 손실은 이자를 받지 못하는 정도 외에는 없음) 다른 업체들의 연체율이 올라가고 있었고, 빌리 라는 업체는 사기업체임이 밝혀졌으며.
P2P대출이 법 테두리 안에 들어가게 되는 온투업이 시작되면 펀다에서 시행하던 자체 손실보상 프로그램도 더 이상 시행하지 못한다는 소식을 들은 2018년 봄부터 신규투자 중단, 2019년 초에 완전히 발을 빼게 되었지.

그리고 그때의 결정이 신의 한수가 된 것이...
2020년 코로나 때문에 연체율이 급등해서 부동산담보, PF 대출은 문제가 적었는데(지금은 큰 문제 발생중), 내가 주로 하던 신용대출은 연체율이 급상승 해서 미리 빠져나간 것이 정말 다행이었어.

나는 결과적으로는 저축은행에 예금한 것 보다는 1.5배는 먹었으니 나쁘지는 않았는데, 신경쓴 것에 비하면 아쉬운 수익이었고
그때보다 최고 이자율이 더 낮아졌고, 부채 문제는 더 심각해진 상황에서 굳이 P2P대출에 투자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부동산 계열 PF대출 하는 곳들은 실제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해보니까 왜 (합법)대부업체들이 이자 많이 받는지, 최고 이자율이 낮아지니 불법대부업체들이 생기는 것인지 아주 잘~ 알겠더라...
그만두기는 했지만 좋은 경험은 해봤다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