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엘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성장의 다음 단계'라는 메시지를 계속 밀어붙이고 있지만, 차량 판매 감소와 흥미롭지 않은 제품 라인업을 무시하기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 소식의 중요성(Why it matters): 테슬라는 '성장의 다음 단계'에 있다는 메시지를 강조하면서도 10% 이상의 대규모 감원을 단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형적인 기업의 행태이지만 테슬라의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이 맥락이 중요합니다.

  • 테슬라는 수요 대비 과도한 차량 생산, 판매 부진에 따른 가격 인하, 그에 따른 수익성 악화 등 전형적인 자동차 회사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새로운 모델 출시로 활력을 불어넣으려 했지만 성공 여부는 불확실합니다.
  • 한편으로는 투자자들에게 자신을 인공지능 회사로 포지셔닝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State of play): 실망스러운 분기 판매 실적과 저가형 모델 계획 철회 보도 등으로 테슬라는 로보택시 공개 계획을 발표하며 이야기의 틀을 바꾸려 하고 있습니다.

  • 완전자율주행 패키지 구독료를 절반으로 낮추는 등 미래 기술도 잘 팔리지 않는 모습입니다.
  • 감원으로 인한 비용 절감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의 전망(What's next): 테슬라에게는 라인업을 개편하고 시장을 확대할 새로운 저가형 모델이나 진정한 로보택시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전자는 1~2년 이상 걸릴 것이고, 후자는 과대포장된 개념으로 보입니다.

  • 테슬라의 고위 엔지니어 앤드류 바글리노의 갑작스러운 사임은 저가형 모델 출시 타임라인마저 불투명함을 시사합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아직 테슬라 주가를 선제적 주가수익비율 55배 수준에 거래하고 있습니다.


💭 우리의 생각(Our thought bubble): 감원은 테슬라가 자동차 업계 불황에 직면한 전형적인 자동차 회사라는 서사에 무게를 실어줍니다. 하지만 주가는 여전히 이를 반영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 실적 발표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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