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eking Alpha는 테슬라가 중국에서의 자율주행 기술 제공을 위해 바이두로부터 라이선스를 취득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가 중국의 대표적인 IT 대형주로, 특히 검색엔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 바이두(BIDU)와의 제휴를 확대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테슬라는 바이두가 수집한 중국 지도 데이터의 라이선스를 취득하게 된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러한 데이터를 자율주행 기술에 적용할 전망이다. 현재 테슬라 차량이 제공하는 차선 조정 내비게이션 기능 등이 바이두 데이터를 바탕으로 중국 사용이 가능해질 것이다”고 정리했다. 한편 테슬라는 이미 중국에서의 일반 내비게이션 기능을 바이두 데이터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보도 이후, 테슬라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7.7% 상승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운전보조시스템(ADAS)을 중국 내에서 사용할 때, 바이두를 포함한 12개 중국 기업이 제공하는 매핑 서비스 라이선스를 사전에 취득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에 테슬라가 바이두와 제휴함에 따라,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인 FSD 소프트웨어가 중국에서 사용이 가능해진다. 테슬라는 이를 통해 중국 도로와 건물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데이터가 테슬라에 귀속되는지, 바이두에 귀속되는지는 불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