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미국 국채금리가 5% 부근까지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동사태와 같은 지정학적 이슈들이 겹치면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국제금융센터. 4월 25일 목요일
[A close-up view of the U.S. national flag printed on the corner of United States Treasury Bonds. The colors of the flag fading into the background and the bond certificates partially visible. A dramatic perspective and cinematic lighting, conveying a sense of turbulence and uncertainty. --ar 16:9]
이 소식의 중요성(Why it matters): 미국 국채금리의 급격한 상승은 금융시장에 여러 가지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되고, 투자자들의 국채 평가손실 부담이 가중되며, 향후 금리 전망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 금년 들어 6회까지 예상되던 정책금리 인하 기대가 최근 1-2회 수준으로 축소되었으며, 일부에서는 연내 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배경(Background): 강력한 미국 경제지표와 지속되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되면서 국채금리 상승에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 최근 3개월 연속 물가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이에 연준 인사들이 금리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았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Zoom in): 이란-이스라엘 갈등이 불거지면서 중동사태 악화 우려도 국채금리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수요로 장중 금리가 급등락하는 모습을 보였고, 금융시장 위험지표인 VIX가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뒷이야기(Behind the scenes): 연초 미 연준의 금리인하를 기대하며 적극적으로 국채를 매수했던 투자자들의 평가손실이 4월에만 약 3%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일부 투자자들은 손실을 줄이기 위해 보유 국채를 매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10년물 금리가 4.75%를 넘어설 경우 대규모 청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주목할 점(What to watch): 당분간 국채금리의 높은 수준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단기적으로 10년물 금리가 5%를 넘어설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 다만 일부 투자은행들은 연말 국채금리 전망치를 소폭 상향했지만, 중기적으로는 연준의 스탠스 변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하락 조정 여지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The other side): 중동 정세 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안전자산인 미 국채 수요가 크게 증가할 수 있습니다.
- 그러나 최근 이란과 이스라엘 간 추가 보복을 자제하겠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관련 금리 하락 조정은 일단락된 모습입니다.
분석(Our thought bubble): 미국의 견조한 경기와 물가 압력이 지속되는 한 당분간 국채금리의 급격한 하락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 최근 상황을 종합해 볼 때 "High for longer", 즉 국채금리가 높은 수준에서 좀 더 오래 머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급격한 "Higher for longer"까지는 아니더라도 말입니다.
최근 미국 국채금리 동향 및 시장 반응 - KCIF 국제금융센터 - 국제금융 - 채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