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KHNP)과 프랑스 전력공사(EDF)가 체코 국영 전력회사 CEZ가 발주한 최대 4기의 원전 건설 사업에 대해 업데이트된 구속력 있는 입찰서를 제출했다고 CEZ가 화요일 밝혔습니다. 이번 입찰은 CEZ의 두코바니 원전에 1기를 건설하는 것이 확정적이며, 두코바니에 추가 1기와 테멜린 원전에 2기 등 최대 3기를 추가 건설하는 것은 구속력 있는 옵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로이터. 5월 1일 수요일. https://apple.news/AUgW7vnrkSW-msUPDMihei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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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소식의 중요성(Why it matters): 체코는 향후 수십 년 동안 에너지 믹스에서 원자력 발전을 주요 부분으로 유지할 계획이며, 이번 원전 건설 사업은 중부 유럽에서 가장 큰 기업 중 하나인 CEZ에게 있어 시가총액 약 200억 달러 규모의 역대 최대 에너지 투자 프로젝트가 될 전망입니다.

 숫자로 보는 상황(By the numbers): 체코 정부는 CEZ의 70%를 소유하고 있으며, 현재 원자력은 체코 전력 소비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향후 원전 비중을 50%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세부 내용(The details): 정부와 CEZ는 두코바니 원전 1기 건설에 대해 저금리 대출과 전력 판매 가격 보장 등을 포함한 금융 모델에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CEZ 경영진은 이런 모델을 4기에 모두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며, 국내총생산(GDP)이 2930억 유로에 불과한 체코가 4기 모두를 자금 조달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새로운 변수(The latest):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화요일 첫 번째 원전 건설에 대한 국가 지원을 승인함에 따라 체코의 원전 확대 계획에 탄력이 붙게 되었습니다. 체코 정부는 이번 결정이 향후 추가 원전 건설에 대한 지원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의 입장(What they are saying): 업계 전반에 걸쳐 지연과 비용 초과가 일반적이지만, 분석가들은 EDF의 유럽 내 생산 기반과 EU 내 프랑스의 정치적 지원이 강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반면 KHNP는 아직 EU 내에서 원전을 건설한 적이 없지만, 아랍에미리트(UAE)에서의 프로젝트 경험과 최근 폴란드 원전 사업 참여 등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전망(What's next): 체코 정부는 CEZ와 함께 양측의 입찰 내용을 평가한 후 향후 몇 달 내로 사업자를 선정하고, 2025년 3월 말까지 계약을 체결할 계획입니다. 첫 번째 원전은 2036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다만 정부 차원의 대출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장기적으로는 4기 모두에 대한 자금 조달 방안이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