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증권 투자라고 하면 주식, 채권, 금 투자가 있음 오늘은 여기서 채권 투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채권이란 무엇인가?

발행주체가 사업에 있어서 필요한 자금을 개인 혹은 기관에게 융통하기 위해 발행하는 지급보증서 말그대로 빚을 낸다는거임 발행주체는 회사, 중앙정부, 지방정부가 될 수 있음


2.채권은 왜 발행하는가?

돈을 빌리면 되지 왜 굳이 이런 귀찮은 짓을 하는가? 당연히 돈을 못빌리는 사정이 있어서 하는거임 기업이나 정부기관도 대출을 받으면 좋겠지만 말 못할 사정이 있을 수 있음 특히 정부기관들은 더더욱


3.채권은 무슨 이점이 있는가?

말 그대로 돈을 빌려주는것이기 때문에 이자를 받을 수 있음 보통 이표채랑 할인채, 복리, 단리, 복/단리 혼합채가 있는데 이표채는 말 그대로 거기 적혀있는 이자만큼 돈을 주는거임


이표채:6% 이자라고 했을때 말 그대로 거기 적혀있는 연 이자와 지급 주기에 적혀있는대로 이자를 지급하고 만기때는 원금 상환


단리채:만기때 단리 이자+전액 상환


복리채:만기때 복리 이자+전액 상환


복/단리 혼합채:만기때 복리/단리 복합 이자와 전액 상환


할인채:말 그대로 채권을 할인한거임 1만원 짜리 돈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7천원에 깎아서 판다거나 그런 개념임 이것 역시 만기때 액수만큼 상환 할인율은 채권마다 다 다름


4.채권의 이율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채권은 발행주체의 신용등급이 높을 수록 이자가 싸지고 기간이 짧을 수록 이자가 싸짐 반대로 말하면 신용등급이 BBB이하고 기간이 높으면 비싸짐 같은 미국 국채라도 장기채와 단기채의 이율이 차이 나는것은 이것 때문


5.그럼 어떤 채권을 사야 되는가?

잘 팔리고, 운영주체가 튼튼하고, 본인 성향에 따라 묻어둘 돈은 장기채 박고 금방 꺼내 쓸 돈은 단기채를 사면 된다


보통 국채 정도면 잘 팔리고 운영주체 튼튼하니까 그냥 저냥 국밥투자임 리스크 감수하면 BBB이하+특판채권 사면 되긴 하지만 미국 장기국채 이율이 7%인 시대에서 별로 추천은 안함 BBB이하는 진짜 안팔림 경험담임


6.만기가 40년이 남았는데 이거 40년 묻어둬야 하나?

채권은 다른사람에게 팔 수 있음 그냥저냥 이자 받아먹고 살다가 나중에 돈 필요하면 팔면됨 주식과 달리 예수금 쿨타임이 없음 단점은 채권 또한 시세가 오르락 내리락 하기 때문에 원금손실을 볼 수도 있음 그렇다고 주식마냥 10%, 20% 까이긴 힘듬 반대로 말하면 그렇게 오르기도 힘들지만...


7.채권은 어떻게 거래하는가?

각 증권사 어플 보면 채권거래창이 있음 여기서 장외채권/장내채권이 있는데 장내채권은 우리가 주식거래 하듯이 시장에서 거래 하는거임 구매자/판매자가 개미일 수도 있고 기관일 수도 있음 주식이랑 비슷함 거래시간은 09:30~15:30


장외채권은 좀 다른데 증권사가 가지고 있는 채권을 매매하는거임 당연하지만 이 과정에서 증권사가 해먹는게 있음 우리한테 팔때 가격보다 증권사가 매입하는 가격이 더 쌈 반대로 장외에서 매입한걸 장내로 팔 수도 있고 장내에서 구해온 채권을 장외에서 팔아치울 수도 있음


주의할점은 증권사가 장외채권 매매를 하긴 하는데 증권사 수요가 없으면 증권사가 그 채권을 안사감 본인은 엠캐피탈 채권을 샀는데 2달 뒤 팔려 했지만 증권사 수요가 없어서 못파는 상황이옴 그래서 대부분 채권투자자들이 국채 투자하는거임 국채는 맨날 수요가 있으니까 참고로 미국채는 장외채권밖에 없고 장내에서 못팜


8.채권 뒤져보면 이율은 싼데 수요가 높은 채권들이 있음 이건 왜죠?

채권은 조금 있으면 의미가 없지만 많이 모이면 회사를 압박할 수단이 될 수 있음 주식을 존나 많이 가지고 있으면 대주주라 불리듯이 채권을 존나 많이 가지고 있으면 채권단이라 불림 보통 지불순위가 대출>채권>주주배당임 채권은 회사 경영에 참여할 수 없지만 훌륭한 압박 수단이 될 수 있음 채권단은 대주주들 처럼 우리가 남이가 정신이 아니라 닥치고 돈내놔로 밀어붙이기 때문에 회사에 압력넣을 수단으로 채권을 사기도 함


덕분에 이자가 창렬인데 수요 많고 고가에 거래되는 채권들이 좀 있음 이건 회사 자세히 연구해보고 채권쪽 잘 파봐야함 매매차익 노리고 싶으면 이것도 방법이긴 한데 우리는 그냥 미국채나 박도록 하자


9.채권은 언제 가격이 떨어지고 언제 가격이 오르나?

주식의 가치가 떨어지면 채권의 가치가 오름 이게 일반적이긴 하지만 요즘은 금리가 이슈라서 같이 오르고 같이 떨어지기도 함 디커플링 자산이라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음 주가랑 같이 움직이기도함


결론

현재 미국 장기채가 7퍼, 단기채가 5퍼까지 있음 굳이 예금을 할 이유가 없다는거임 예금은 높아야 3.9퍼, 더 높아봐야 4.5 찍는데 미국 채권은 아무거나 줏어도 저정도는 나옴 예금이나 채권이자나 둘 다 세금 있음 그러니까 예금을 박느니 미국 채권 떨어졌을때 사두는게 더 남는 장사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