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의 둔화 조짐이 서비스 부문을 중심으로 뚜렷해지고 있지만, 전반적인 경제활동 수준은 여전히 건전하며 약간의 냉각은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이 소식의 중요성(Why it matters): 미국 경제의 성장세 둔화는 서비스 부문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경제활동 수준은 여전히 견조하며, 약간의 냉각 국면은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는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 가장 뚜렷한 지표는 4월 고용 보고서로, 3월 31만 5천개에서 크게 감소한 17만 5천개의 일자리가 창출되었습니다. 특히 레저 및 호스피탈리티 부문에서는 3월 5만 3천개에서 4월 5천개로 급감했습니다.
배경(Background): 이는 스타벅스와 맥도날드 등 외식업체들의 실적 발표와도 일치하는 내용입니다. 이들은 소비자들의 신중한 지출 행태를 언급했습니다. 크래프트 하인즈조차도 레스토랑 등 외식 매장에서의 수요 감소를 보고했습니다.
- "소비자들이 지출에 매우 신중해졌습니다. 지난 2년간 미국에서 발생한 인플레이션이 이러한 환경을 조성했다고 생각합니다." 맥도날드 CEO 크리스토퍼 켐프친스키는 화요일 컨퍼런스 콜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 한편 스타벅스는 1분기 북미 매장 매출이 3% 감소했다고 보고했는데, 이는 중국 시장의 약세와 함께 주가를 15.9% 끌어내렸습니다.
공급관리협회(ISM)의 월간 설문조사 결과도 주목할 만합니다. 4월 서비스업 활동이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위축 국면에 진입했습니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고용, 신규 주문, 사업 활동 지표가 모두 하락하면서 보고서의 구성이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Yes, but): 물론 모든 것이 암울한 것만은 아닙니다. 4월 실업률이 전월 3.8%에서 3.9%로 소폭 상승했지만,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이 지표는 작년 8월 이후 3.7%에서 3.9% 사이의 좁은 범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이코노미스트들은 팬데믹 이후 서비스 부문 고용의 큰 '추격'이 마침내 끝나가고 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말합니다. "우리 견해로는 이것이 경제에 대한 완전한 부정적 신호는 아닙니다."
연준 입장에서 매우 반가운 신호는 임금 상승세의 지속적인 둔화입니다. 4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대비 3.9% 상승에 그쳤는데, 이는 3월 4.1%, 2월 4.3%에 비해 낮아진 수치입니다. 이는 최근 몇 달간의 고질적인 높은 인플레이션 보고에도 불구하고 가격 압력이 계속 완화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앞으로의 전망(What's next): 금요일의 부진한 고용 데이터는 투자자들로 하여금 금리 인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주식은 상승하고 채권 수익률은 하락했는데, S&P 500은 1.3% 상승했고 벤치마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0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 6월 연준 회의에서의 조치는 여전히 가능성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CME그룹에 따르면 9월까지 금리 인하 가능성은 전날 61.6%에서 금요일 장 마감 후 67.1%로 높아졌습니다.
- 골드만삭스의 기본 시나리오인 7월 깜짝 인하 가능성은 현재 36.6%에 불과하지만, 향후 경제 데이터가 호의적으로 나온다면 계속 높아질 수 있습니다.
- 올여름의 약간의 둔화는 이 경제에 필요한 것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