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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직면한 디스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력 저하로 여행 및 자동차 등에 대한 지출이 부진한 가운데 생산자물가지수는 19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 소식의 중요성(Why it matters):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디스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는 상황은 정책 입안자들에게 도전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중국 소비자들이 지출을 꺼리면서 14억 인구를 지렛대 삼아 중국 정부의 야심찬 5% 성장 목표 달성은 어려워 보입니다.
• 부동산 침체로 인해 가계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신 상황(The latest):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0.3% 상승에 그쳤고,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9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 식료품 가격은 2.7% 하락했고, 식료품 외 품목 가격은 0.9% 상승에 그쳤습니다.
• 전문가들은 0.2%의 소비자물가 상승을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이를 소폭 상회했습니다.

배경 설명(Context): 중국의 디스인플레이션 환경은 베이징이 제조업에 집중하는 전략에서 기인합니다.

• 과거 중국 경제 생산의 1/4을 차지했던 부동산 경기 침체를 상쇄하기 위해 제조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 이는 하방 물가 압력을 심화시키고 무역 마찰을 야기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숫자로 보는 현황(By the numbers): 최근 노동절 연휴 기간 중국인들의 1인당 관광 지출은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11.5% 감소했습니다.

• 4월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했습니다.
• 중국 100대 부동산 개발업체의 4월 신규주택 매출액은 전년비 45% 급감한 43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우리의 생각(Our thought bubble): 정부 차원의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소비 심리 위축이 장기화되면서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 중국 지도부는 최근 회의에서 국내 수요 부족을 인정하고 정부 차입 확대와 추가 금리 인하 등을 예고했습니다.
• 하지만 경제학자들은 중국 인민은행의 공격적인 통화 완화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지적합니다.

앞으로의 전망(What's next): 중국 지도부는 기존 주택 재고 소진을 위한 부동산 규제 완화를 시사했습니다.

• 이번 주 항저우와 시안 등 두 개 성도에서 주택 구매 제한이 모두 해제되었습니다.
• 전문가들은 "소비자 신뢰 회복의 핵심은 부동산 시장 회복"이라고 강조합니다.

하지만(Yes, but): 중국 정부는 소비 진작을 위한 직접적인 지원책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 대신 가계의 자동차와 가전제품 교체를 장려하고 기업의 설비 투자를 지원하는 정책을 강조했습니다.
•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정책이 소비 촉진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