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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과 서비스 소비 부진, 설비 및 건설투자 감소, 물가 상승세 둔화 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지속하는 등 우리 경제의 대내외 성장 환경은 3월에도 녹록치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 이 소식의 중요성(Why it matters): 이는 우리 경제의 각 부문별 성장 동력이 약화되고 있으며 전반적 경기 회복세가 더디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 상품과 서비스 소비가 위축되고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대내 수요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 반면 수출은 반도체를 필두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수출 주도의 성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이는 수출과 내수 간 성장 격차가 확대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내수 부문의 활성화가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 산업별 생산 동향(Industrial production trends):

  • 3월 전산업생산은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소폭 증가하고 건설업 생산은 감소하면서 전월 1.7%에서 0.2%로 증가폭이 축소되었습니다.
  • 광공업생산은 반도체 증가에도 불구, 자동차, 금속가공, 전기장비 등 주요 업종 부진으로 4.6%에서 0.7%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었습니다.
  • 서비스업생산은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부진으로 1% 내외의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 건설업생산은 전월 높은 증가에서 반전되어 2.1% 감소했습니다.


🛍️ 소비 부문 동향(Consumption sector trends):

  • 3월 소매판매는 의복, 음식료품, 내구재 등 대부분 품목에서 위축되며 2.7% 감소했습니다.
  • 개인서비스 관련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 생산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서비스 소비도 낮은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 이는 고금리 여건 속에 가계의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 투자 부문 동향(Investment sector trends):

  • 설비투자는 전월 0.9% 감소에서 4.8%로 감소폭이 확대되며 부진이 지속되었습니다.
  • 주택매매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주택인허가, 착공이 감소하면서 건설기성도 2.1% 감소했습니다.
  • 설비투자 선행지표인 국내기계수주와 건설투자 선행지표인 건설수주, 건축허가면적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당분간 투자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 수출입 동향(Export and import trends):

  • 4월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대부분 품목이 호조를 보이며 13.8% 증가했습니다.
  • 반도체 수출은 52.7% 증가하며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으며, 미국과 중국 수출도 각각 20% 내외 증가했습니다.
  • 3월 흑자를 기록한 무역수지도 수출 호조로 15.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 수출이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모습인 것은 고무적이나, 반도체 편중이 심화되고 있어 산업 다각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 고용 동향(Employment trends):

  • 3월 취업자 수 증가폭은 건설업, 서비스업 위주로 전월 32.9만명에서 17.3만명으로 축소되었습니다.
  • 계절조정 고용률은 50대, 60세 이상에서 하락했으며, 실업률은 동 연령대 중심으로 상승했습니다.
  • 다만, 실업률이 2.8% 수준에 머물고 있어 양호한 고용 여건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 물가 동향(Price trends):

  •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 가격 급등으로 전월 3.1%에서 2.9%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 근원물가 상승률은 2.4%에서 2.3%로 둔화되며 물가 안정목표에 근접했습니다.
  • 수요 부진으로 서비스 부문의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농산물 가격 변동성이 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국제유가 상승은 물가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현재로서는 물가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금융시장 동향(Financial market trends):

  • 4월 들어 미국의 고금리 기조 장기화 우려로 국고채 금리와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습니다.
  •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월 말 대비 21bp 상승한 3.53%, 원/달러 환율은 2.6% 상승한 1,382원을 기록했습니다.
  • 원화대출 연체율은 개인사업자와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상승했으며, 가계대출 규모는 축소세를 보였습니다.
  • 다만 신용스프레드는 오히려 축소되고 외국인 주식투자가 지속되는 등 금융시장 불안은 크지 않은 모습입니다.


🏘️ 부동산시장 동향(Real estate market trends):

  • 3월 주택시장은 매매가격 하락과 거래량 감소세가 지속되는 등 수요 위축이 두드러졌습니다.
  • 수도권과 지방 모두 매매가격이 하락했으며, 거래량도 예년 평균을 크게 하회했습니다.
  •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소폭 증가하는 등 주택경기 부진이 심화되는 모습입니다.
  • 주택 인허가와 착공이 감소 추세를 보여 향후 주택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