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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식들이 3년간의 40% 이상의 하락세를 뒤로하고 반등 랠리를 보이고 있다. 항셍지수와 MSCI 차이나 인덱스는 올해 들어 S&P 500 지수에 필적하는 9%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 소식의 중요성(Why it matters): 중국 증시 반등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 모닝스타의 리 차이와이 중국 주식 리서치 디렉터는 "홍콩 주식의 밸류에이션이 일본이나 인도 시장보다 매력적이어서 해외 자금이 홍콩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는 투자 시 유의해야 할 요인입니다. 특히 올해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긴장이 고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실적 상황 점검(Reality check): 일부 전략가들은 중국과 홍콩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 모건스탠리의 로라 왕과 조너선 가너는 중국과 홍콩 주식들이 매수 과열 국면에 진입했고 상승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유니온 뱅케어 프리베(UBP)의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랠리가 중국 본토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에 의해 주도되고 있어 펀더멘털에 근거하지 않은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숫자로 보는 현황(By the numbers):

• 홍콩 항셍지수는 최근 2018년 이래 최장 기간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 MSCI 차이나 인덱스와 항셍지수는 올해 들어 모두 9% 이상 상승해 S&P 500 지수의 상승폭과 비슷합니다.
•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3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둔화되고 산업생산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Geopolitical risk): 미중 갈등 고조는 텐센트의 위챗, PDD홀딩스의 테무 같은 중국 빅테크 기업들에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 미국의 새로운 국가안보 관련 법안이 중국 기업들의 운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모닝스타의 리 차이와이는 지정학적 긴장에 휘말릴 수 있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는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투자 방법(How to invest):

• 미국 투자자들은 iShares MSCI China ETF(MCHI), SPDR S&P China ETF(GXC) 등을 통해 중국 주식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에 투자하려면 JPMorgan BetaBuilders Developed Asia Pacific ex-Japan ETF(BBAX), iShares MSCI Pacific ex Japan ETF(EPP) 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아시아 지역 투자자들도 iShares Core Hang Seng Index ETF(3115 HK), Tracker Fund of Hong Kong(2800 HK) 등의 ETF를 통해 홍콩이나 중국 시장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자세히 보기(Zoom out): 중국 경제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취약합니다. 부동산 시장 위축은 계속되고 있고, 전반적인 경기 회복세도 완만한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경제에 일부 회복 조짐이 보이지만 전반적인 거시경제 반등은 여전히 약하다고 분석했습니다.
• 1분기에 부동산 시장은 가격과 거래량 모두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앞으로의 상황(What's next): 중국 정부가 7월 경제개혁 회의에서 내놓을 정책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마빈 첸과 제이슨 리아오는 7월 회의를 앞두고 단기적으로 주가가 지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하지만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는 한 랠리의 지속 가능성에는 의문이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