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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의 약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통화 트레이더들은 수요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의 중요성(Why it matters):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있다는 증거는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 조치로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을 뒷받침할 것입니다. 이 시나리오에서 트레이더들은 올해 통화 완화 전망에 다시 초점을 맞추고 달러화에 하락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세히 보기(Zoom in): 옵션 트레이더들은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세계 기축통화에 대한 베어베팅을 축적해 왔습니다. 그 결과 1주일 위험 역전지수가 화요일 2개월 만에 처음으로 평균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4월 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3월 3.5%에서 3.4%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What's next): 예상에 부합하거나 예상보다 낮은 인플레이션 수치는 연준이 올해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두 차례 할 것이라는 기대를 공고히 할 것입니다.

• 블룸버그 달러 스팟 지수는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에 인내심을 갖고 대처할 것을 촉구하면서 화요일 하락했습니다.

숫자로 보는 현황(By the numbers):

• 5월 7일까지의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데이터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대규모 달러 강세 베팅을 축소하고 있습니다.
• 헤지펀드와 자산운용사 등을 포함한 비상업 투기자금은 현재 달러 상승에 베팅하는 약 240억 달러 규모의 거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4월 초 이후 가장 적은 금액입니다.

배경 설명(Context): 지난 1년 동안 예상보다 낮은 인플레이션 수치가 세 차례 있었는데, 그때마다 달러는 거래 주간을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마감했습니다.

더 깊이 파고들면(Beyond the dollar): 트레이더들이 달러에 대해 많은 통화 상대로 비관적인 견해를 보이는 가운데, 유로화에 대해서는 특히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 향후 1주일 동안 유로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베팅인 유로화 콜옵션 프리미엄이 2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습니다.
• Bank of America의 전략가들은 "유럽계 투자자들이 지난달 달러 롱포지션을 완전히 청산했다"며 "그 결과 미국 인플레이션 발표를 앞두고 당사는 유로-달러 쌍에서 유로화에 대해 강세 전망을 내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