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코로나 시국 (아마도)

역병이 만연한 세상 속에서 사람들은 방구석에 틀어박혀 생활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온갖 산업계가 말아먹히는 와중에 몇 안되는 잘 나가는 섹터 중 하나가 있었음

바로 '게임'





어쨌든 방구석에 있어도 사람들은 무언가를 하고 싶어하고

방구석에서 할 수 있는 가장 다채롭고 보편적인 활동은 결국 게임이었고

더더군다나 그 당시는 메타버스가 어쩌고 가상화폐가 어쩌고 하면서

결과는 제쳐놓더라도 아무튼 수많은 게임사가 출사표를 던지던 시기였음


그래서 캬! 이건 망할 수가 없다! 싶어서

4개의 게임사의 주식을 여윳돈 약간으로 샀는데

그 중 하나가 엔씨소프트였음







결과만 간단히 말하면 나머지 3개 게임사는 적당히 익절했는데

엔씨소프트가 개같이 꼬라박아서

최종적으로 수익이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가 되어버렸음...

그래서 씨발 주식 안해 하고 때려치웠던 적이 있음


그로부터 시간이 흘러 지금은 미장 ETF 위주로 재시도하게 되었는데 이건 또 다른 이야기...

아무튼 아마 손절했을 당시 엔씨 주가가 78만이었나 72만이었나 했을거임





그랬던 엔씨소프트가 지금은?







10년 전 초심을 되찾음으로써

현재 보유한 사람 전원이 손실을 봤다는 기적의 주식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때 ㅅㅂ 익절할 때 까지 존버한다 ㅇㅈㄹ 했으면 어땠을지

지금도 가끔 등골이 서늘하곤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