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pple.news/A-YJNEPGYSmGJcuRKIWSUeQ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 CoreWeave는 AI 컴퓨팅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Blackstone, Carlyle Group, BlackRock 등으로부터 사상 최대 규모인 75억 달러의 신규 차입을 단행했습니다.

이 소식의 중요성(Why it matters): 이번 자금 조달은 AI 반도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강한 관심과 함께, ChatGPT 등장 이후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AI 열풍의 저력을 보여줍니다.

• CoreWeave는 지난해에도 23억 달러 규모의 차입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 2주 전에는 기업가치 190억 달러 수준에서 11억 달러의 지분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습니다.

배경 설명(Context): 뉴저지에 본사를 둔 CoreWeave는 ChatGPT 같은 AI 시스템 개발에 필수적인 Nvidia의 AI 칩에 대한 접근권을 임대해주면서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 작년 말 14개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던 CoreWeave는 연말까지 데이터센터 수를 28개로 두 배 늘릴 계획입니다.
• 이번에 조달한 자금 대부분은 AI 칩 구매와 서버, 네트워크 장비 같은 관련 인프라 투자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최고경영자의 발언(What he's saying): CoreWeave의 CEO 마이클 인트레이터는 "명목상으로도 엄청난 규모의 자금이지만, 우리 회사를 크게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막대한 자금"이라며 "이번에 조달한 75억 달러는 올해 안에 모두 투입될 것이며, 그 이후에는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큰 그림(The big picture): CoreWeave는 최근 몇 년간 생겨난 AI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들 중 하나로, 가장 앞선 AI 칩에 대한 조기 접근권을 제공하고 AI 컴퓨팅에 특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같은 최대 클라우드 기업들은 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비해, CoreWeave는 AI 분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CoreWeave의 공동창업자 브래닌 맥비는 "AI 연산 측면에서 CoreWeave는 이미 최대 클라우드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며 "누구도 이렇게 빨리 새로운 클라우드 기업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업 확장(What's next): 그동안 미국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온 CoreWeave는 최근 런던으로 진출했으며, 올해 영국에 데이터센터 2곳을 열고 2025년에는 추가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는 AI 개발보다는 AI 도구 배포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변화하는 AI 업계의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이용자와 더 가까운 곳에 데이터센터를 배치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투자사들(By the numbers): 이번 차입에는 다음과 같은 투자사들이 참여했습니다.

• Blackstone이 주도했으며, Magnetar Capital, Coatue Management, Carlyle Group, CDPQ, DigitalBridge, BlackRock, Eldridge Industries, Great Elm Capital 등도 동참했습니다.
• 이들 중 일부는 CoreWeave의 이전 지분투자와 차입에도 참여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Looking ahead): Nvidia가 지난해 CoreWeave에 투자한 것은 CoreWeave가 계획대로 사업을 빠르게 진행하고 최종 고객을 위해 하드웨어를 신속히 준비할 수 있는 능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CEO 인트레이터는 설명했습니다.

• Nvidia의 AI 칩은 CoreWeave 성공의 핵심으로, Nvidia는 AI 칩 시장에서 80% 이상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합니다.
• CoreWeave는 공급 제약에도 불구하고 Nvidia로부터 대량의 칩을 조달해 올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