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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와 기업채 시장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구리 가격이 역사적 고점에 근접하고 주가 변동성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러한 투자 심리가 경제의 실질적 개선을 반영했다고 단언하기에는 아직 이른 상황입니다.

이 소식의 중요성(Why it matters): 시장의 낙관론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상황이 그렇게 간단하지만은 않습니다. 구리와 신용스프레드를 살펴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 구리 가격은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지만, 이는 단순히 성장하는 경제만이 아니라 다른 이유 때문일 수 있습니다.
• 주식 변동성은 팬데믹 이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일부 고급 금융상품이 그 이유일 수 있습니다.
•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이지만, 다우존스 지수는 무시해도 됩니다.
• 신용스프레드는 2007년 위기의 여름만큼 거의 좁아졌지만, 이번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자세히 보기(Zoom in): VIX의 신호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행동 변화로 인해 거짓일 수 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 VIX는 미래 가격 변동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기꺼이 지불하려는 금액으로 변동성이나 공포를 측정하며, 이를 위해 인기 있는 1개월 옵션을 사용합니다.
• 그러나 0DTE 옵션이라고 불리는 하루 만기 옵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극단적인 단기 도박의 한 형태를 가능케 했습니다.
•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시장이 일정 비율로 상승할 것이라는 베팅을 하는 콜옵션에 대한 수요가 VIX를 낮추는 더 설득력 있는 설명이 될 수 있습니다.

큰 그림(The big picture): 구리 가격 상승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일부는 경제 강화를 가리키지만 모두 그런 것은 아닙니다.

• 수에즈 운하 등 운송 병목현상으로 인한 공급 제한이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 미국의 구리 재고가 낮아 가격을 밀어올리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 투기적 시장 요인들이 이를 악화시키고 있는데, 트레이더들은 "숏 스퀴즈"에 참여해 상승에 베팅하고 있습니다.
• 에너지 전환과 인공지능 붐으로 수요 증가 예상도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기자의 생각(Our thought bubble): 구리 가격은 시장이 무엇이 작동하고 무엇이 작동하지 않을지 보여주는 상품시장 고유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 에탄올 사례에서처럼 상품 시장은 때로 전환이 다른 곳에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 기록적인 구리 가격은 순환적 회복이 아니라 AI와 대체 에너지의 한계에 대해 말해주고 있을 수 있습니다.

숫자로 보는 현황(By the numbers): 미국 투자 등급 회사채의 옵션조정스프레드가 대공황 이전의 신용 버블 수준에 근접했습니다.

• 하지만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기업 신용에 대한 전망이 "좋은 이야기"에 가려져 있다며 "무언가 잘못될 가능성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높다"고 말했습니다.
•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분석가 유리 셀리거는 스프레드가 더 좁혀질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 하반기 신규 발행이 줄어들고 투자자들이 Fed의 금리 인상이 피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면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스프레드 축소를 이끌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하지만(Yes, but): 스프레드가 이처럼 압축된 수준은 일반적으로 경기 사이클 정점을 나타내며 불황에 앞서 나타났습니다.

• Fed의 최근 완화 기조는 경제가 경착륙을 피할 수 있다는 낙관론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 물론 제롬 파월 의장도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되기를 바랄 것입니다.
•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속화하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테이블에 오를 수 있고, 이는 현재의 채권시장 강세론을 흔들 수 있습니다.

결론(The bottom line): 시장의 강세와 자신감을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증거는 생각만큼 명확하지 않습니다. 슬프게도 말입니다. 신용시장으로 눈을 돌려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블룸버그 오피니언에서 대곰탕과 2008년, 불황이란 단어가 튀어나왔음. 모두들 조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