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돔 중학교 보건 교사 (1) - 축구 대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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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예는 자세히 관찰하기 위해 얼굴을 가까이 했다.

그 때문에 음경에 자꾸만 콧바람이 닿는 것이 준영은 무척 부끄러웠다.

그리고, 운동을 하던 중에 땀도 많이 흘린 터라 안 좋은 냄새가 날까봐 내심 걱정하기도 했다.



"어때? 움직이면서 아프다거나 하진 않아?"



지예는 음경의 중간 부분을 두 손가락으로 살짝 쥐고 동서남북으로 조금씩 움직였다.

단단하게 변한 상태라 크게 움직였다간 성기에 손상을 줄 수도 있고, 아직 추가적인 부상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준영이는 포경수술을 하지 않았지만 크게 발기한 상태라 포피가 상당히 당겨져있었다.

지예가 손으로 잡고 이리저리 옮기는 탓에 평소라면 덮여있을 귀두가 수줍은 듯이 살짝 드러나 있었다.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그쪽으로 시선이 쏠렸고, 잠깐 동안 시선을 고정시켰다.


야동이나 교육 자료로 접한 성인 남성의 귀두는 투박하고 표면이 울퉁불퉁하기도 하고

도통 지예의 취향과 딱 맞는 생김새를 찾기가 상당히 힘들었다.

하지만 눈앞에 있는 것은 얼굴이 비칠 것 처럼 표면이 매끄러웠고 상당히 붉은 홍조를 띄고 있었다.

그리고 방금 알에서 나온 병아리처럼 매우 예민하고 민감해 보였다.

자신도 모르게 몇 초간 넋놓고 감상에 푹 젖은 지예였다.



"저... 쌤....? 거기는 안 아픈 것 같아요....."


"으.... 응..? 응!!"



준영이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지예는 깜짝 놀라 음경을 쥐고 있던 손가락에 힘이 들어갔다.

그러자 준영이의 짧은 신음과 함께 요도에서 투명한 액체가 물방울 모양으로 귀두에 맺혔다.



"어머, 미안 준영아.. 잠깐 다른 생각하느라 ㅎㅎ..."


"쌤... 죄송해요..."


"응? 갑자기 왜 그래?"



준영이는 얼굴을 잔뜩 붉히며 금방이라도 닭똥같은 눈물을 흘릴 것만 같은 표정을 지었다.



"이제 중학생이나 돼서..... 오... 오줌이 나왔나봐요....."



지예는 준영이의 말을 가만히 듣다, 그 말의 의미를 대충 알아 들을 수 있었다.

아마 방금 자신의 성기에서 나온 액체가 오줌이 나온 것이라고 착각한 모양이다.

발기가 오래 지속 되고, 계속되는 자극적인 상황 탓에 쿠퍼액이 나온 것이겠지.



"아~ 준영아 이건 오줌이 아니고... 그러니까....."



지예는 이제 막 사춘기가 시작되는 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려고 고민했다.



"맞아..! 사람도 밖에 오래 서있으면 땀을 흘리는 것 처럼, 생식기도 마찬가지야...!"

"남성은 발기를 오래하다 보면 똑같이 생식기도 땀흘 흘리는... 그런 비슷한 원리...야...!"



지예는 그럴싸한(?) 비유를 들며 황급히 자리를 피했다.

준영은 그래도 지예 앞에서 오줌을 쌌다는 추태를 보인 건 아니라는 생각에 안도했다.

지예는 물티슈 몇장을 뽑아서 준영이에게 다시 다가갔다.

한손으로 포피를 밑으로 살짝 당겨 귀두를 조금 더 노출시키고, 끝에 송글송글 맺힌 액체를 닦아 주었다.

아직 귀두 노출을 많이 해본 적 없는 준영은 물티슈가 닿을 때마다 아주 미미한 통증을 느꼈다.

준영이 움찔거릴 때마다 음경이 앞 뒤로 끄덕이는 것이 지예는 은근히 귀여워 옅은 미소를 지었다.


그렇게 정성스레 쿠퍼액을 닦아 주고, 지예는 고환에 냉찜질을 하기로 했다.

냉동 보관 중이던 의료용 냉찜질팩을 가져와서 준영이에게 간단한 설명을 한다.



"자 여기 윗 부분 잡고, 너무 오래 대지 말고 뗐다가 조금 대고 반복 하면 돼."



지예는 설명을 하며 시범으로 고환에 팩을 댔다가 뗐다가 몇번 반복했다.

방금 꺼내 온 팩이라 차가움을 넘어선 아린 느낌이 고환을 타고 머리까지 올라올 것 같은 준영이었다.



"한 15분에서 20분 정도 계속 찜질한 다음 그만 돌아가면 일단 괜찮을 거야!"



지예는 준영이 더 이상 민망하지 않도록 커튼을 닫고, 시간이 될 때까지 책상에 앉아 기다렸다.

지예가 나가고, 준영이는 시키는대로 찜질을 나름 열심히했다.


그런데 자꾸만 조금 전 지예의 손길이 생각나고, 발기가 도통 가라앉질 않았다.

준영이의 인생에 있어서 방금과 같은 상황이 너무나 큰 자극이었던 걸까.

발기가 계속 되니까 점점 통증으로 바뀌는 것 같았고, 순간 준영이의 시야에 침대 옆에 놓여진 화장 솜이 들어왔다.

커튼은 굳게 닫혀있고, 주어진 시간은 20분 정도.

준영이는 활화산 같은 사춘기의 호르몬을 이성이 이기지 못하고, 조용히 한 손으로 성기를 잡았다.

처음엔 들키지 않게 아주 천천히 위아래로 시작했던 것이 어느새 숨이 가빠질 정도로 빨라졌다.



"준영아?"



순간 커튼 안쪽에서 새어 나오는 옅은 숨소리에 지예는 이상하게 생각했다.

어떤 물체들이 빠른 속도로 마찰하는 소리도 나는 것 같고, 찜질팩 특유의 얼음 부딫히는 소리는 들리지도 않았다.

지예는 무언가 준영이에게 문제가 생긴 것일까 싶어 황급히 커튼을 열어 재꼈다.

그 순간 지예의 시야에 들어온 건 식은 땀을 흘리며 한 손으로 성기를 쥐고 있는 준영이의 모습이었다.



"준영아... 너 지금 뭐하는 거야...?"


"어.... 쌤..... 그게 아니라........"


"김준영!!!"



상냥하던 지예의 입에서 불호령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