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보호소에서 봉사하는데

한 회색 고양이가 다가와서 계속 울음소리 내는거야?

내가 몇 번 받아주니깐 졸랑졸랑 따라다니고 자기도 야옹 거리고 자기 쓰다듬어 달라고 얼굴 내밀더라

그래서, 나도 신이나서 "야아아오오옹" 거리면서 받아줬지


문제는 나 고양이 화장실 청소하는 사이에 사장님이 

돌아오셔서 다 들으셨더라

내가 "냐옹 냐~~~옹~~냐.옹." 거리다 방에 들어온 사장님과 아이컨텍 하고 그대로 굳은 거 보시더니 

웃음 터지시면서 뭐라하셨는데...

내향형 95%인 나로서는 버티지 못하고 피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