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샵 갔다가 집으로 돌아올 길이었음...
안쪽으로 들어가는 길에 비가 와서 물웅덩이가 생겼더라고...
근데 점프 한번 뛰면 어떻게 넘을 수 있을 정도?
솔직히 물웅덩이 이얏호우 못 참잖아ㅋ
그래서 뛰었지...
아뿔싸, 그런데 페디도 한다고 신은 신발이 샌들 힐이었던 거임...ㅋㅋㅋ
주인님, 나 중심 못 잡을 게.
오, 오곡...! 옥...!!! 하면서 혼신의 중심 잡기 탭댄스 추다 결국 뒤로 발라당 넘어짐...
근데 또 넘어지면서도 새로 한 페디에 흙탕물 들어가면 안 돼!!!
진짜 짤에 은랑 자세처럼 ㄷ자로 하늘을 바라보고 누웠음
어쨌든 네일 수명은 지켰다는 만족감에 웃음이 터져 나오더라
사실 물웅덩이 하나 넘겠다고, 때아닌 워터파크 즐겨버린 멍청한 내 인생이 어이가 없어서 웃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