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민 회관

애니로 일본어 배운 애들은 か를 카라고 알고 있을 텐데

정확하게 말하자면 맞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한글 ㄱ은 1자 1음이라 어디서나 ㄱ 소리가 나는 줄 알지만 아니다.

어두에선 무성음이지만 이외에선 유성음이다.

즉 어두는 k, 이외는 g에 가깝단 소리지.

東京을 도쿄라 쓰고 着物을 기모노라 쓰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럼 ㅋ는 뭐냐고?

기식 있는 k다. 대충 kh라고 쓰면 될 듯.

얘도 위치에 따라 음이 바뀌지만 여기선 필요없으니 생략한다.

 

그럼 学校 같은 경우는 어떻게 하냐고?

한국어 음운 중 어두에 나오는 음운은 유성음이 없으니 그냥 갓코라고 적는 수밖에 없다.

 

즉, 정리하자면 か와 が의 관계는 카와 가(기식의 차이)가 아니라 ka와 ga(성대 울림의 차이)라는 소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