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민 회관

표기법 떡밥 나온 김에 이 얘기를 꺼낸다

혹시 외국에서 장기 체류할 일 있으면 여권 이름에서 first name(성을 제외한 이름)에 공백 넣지 마라

GIL DONG이라고 하지 말고 GILDONG이라고 하라는 거임

GIL DONG이라고 하면 DONG을 middle name으로 취급해서 first name을 반으로 잘라 먹는(GIL DONG → GIL) 경우가 상당히 많고, 수많은 동명이인을 양산해 내서 여러모로 불편과 짜증 나는 문제들을 겪게 된다

first name이 GIL로 시작하는 다른 사람과 credit history가 꼬이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면 진짜 골치 아프다

그리고 돌림자가 앞 음절에 있는 형제자매가 존재한다면, 형제자매의 이름이 같아져서 누가 누군지 구분이 안 된다

요즘은 한국에서도 여권을 GILDONG으로 공백 없이 만들어 주지만, 예전에 여권 만들었던 사람은 거의 대부분 GIL DONG으로 돼 있음

외국에서 장기 체류할 예정이라면 여권의 first name에서 공백이 없는(또는 공백을 없애고 가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