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민 회관

 

 

 절대평가가 도입돼야 한다는 정확한 이유는 언급도 안하고

 

 '상대평가는 없어져야 해' '선진국은 절대평가임' '요즘 세계 경향이 절대평가임'

 

 이러면 뭐 어쩌라는 건지... 그리고 또 세계 경향이 절대평가라는건 또 머리털나고 첨 들어본다.

 

 그리고 생각을 좀 해봐

 

 수능에 절대평가 도입은 불가능해 왜냐하면 변별성이 사라지거든(그리고 이미 한국사랑 영어는 절대평가 들어갔지)

 

 내신에다가 절대평가 도입한다는 것도 애초부터 말이 안됨

 

 만약에 시험이 ㅈㄴ 어렵게 나와서 1등이 70점이라 쳐

 

 그럼 도대체 절대평가 하려면 어떻게 해야함?

 

 있잖아 그런거 따지지 말고 걍 앉아서 공부나 하는게 개이득임 ㅇㅋ?

 

 절대평가나 상대평가나 공부해서 점수 잘나와야 좋은 대학 가는건 매한가지임

 

 나는 학생들이 '우리나라 교육의 방식은 바뀌어야 해' 이러면서 공부는 안하고 남라나 하고 이러는거

 

 정말 부질 0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럼 또 댓글에 '아니 우리 학생들의 의견이 얼마나 소중한데 존중해야지 이 시발새끼야!' 이런식으로 달리겠지

 

 이거에 대한 나의 생각은 '현실을 부정하지마'란 것이다

 

 그 이유는 정말 복잡하다마는 모두가 어느정도 알고 있을거야

 

 그렇게 바꾸고 싶으면 바꿀수 있는 위치에 올라가도록 노력한 다음에 생각을 해봐야지

 

 그런데 막상 높은 위치까지 가서 바꾼다 해도 되게 어려울거야

 

 그렇게 욕먹었던 이해찬도 어떻게 보면 교육을 바꾸려던 사람이지

 

 하지만 있잖아 우리나라에 외국 교육방식 들먹이는 건 난 아니라고 본다

 

 기본적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는 서양 사람들과 마인드부터가 다르다

 

 우리에게 너무 있는 '교육열'이 걔네한텐 없어

 

 외국 교육방식 함부로 적용시켰다간 제 2의 이해찬 세대 탄생이야

 

 교육을 바꾸는건 내가 봤을땐 보수적으로 행동해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교육은 세대가 연속적이거든 한번 바꾸면 그게 연쇄적으로 영향을 준단 말이야

 

 그리고 인원이 너무 많아 그래도 한학년당 전국 70만명인데

 

 70만명을 정책적으로 통제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정말 힘든일이야

 

 괜히 개혁한답시고 너무 급진적으로 나가버리면 정말 망하기 일쑤이지

 

 그니까 교육 정책을 바꾸려면 거시적인 안목과 입시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보수적인 마음가짐,

 

 그리고 우리나라 특유의 교육환경에 대한 심각한 고려가 무조건 선행되어야 한다고 본다.

 

 우리나라는 학군으로 부동산 가격이 오르내리는 나라야

 

 되게 교육 중심적인 나라지 교육열이 개오져

 

 박정희가 강남 발전시키려고 첫번째로 한일이 뭔줄알아?

 

 강북에 있는 여러 명문고 다 강남으로 이전시킨건 다 알고 있겠지?

 

 어찌됐든 나는 우리 후세대를 위해서

 

 더 효율적이고, 불필요한 경쟁을 제거시키고, 학생들이 좌절감과 불행을 덜 느끼는 교육을 만들겠다는

 

 의지와 꿈을 가지는 것에 대해선 매우 환영하는 입장이야

 

 수능날 자살하고, 대학교에서 자살하고, 중학생이 자살하고 말이야

 

 이는 뭔가 문제가 있는거야 정말로

 

 하지만 일개 학생이 뭐라뭐라 하는건 아무런 영향력이 없음

 

 왜냐하면 전국 수석하는 공부 잘하는 애들은 그딴거에 관심없고(오히려 지금 제도를 더 좋아할 수도 있지)

 

 교육부에 있는 공무원들도 그런 말 듣지 않음 오히려 '공부안하는 놈들이 그러더라 ㅋㅋㅋ'이러면서 비꼬지

 

 그니까 뭔가를 개선하고 싶으면 일단 어느정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와 권력을 가져야 함

 

 

 

 ......급하게 쓰느라 너무 장황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