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민 회관

그거슨 다름아닌 우리 어머니의 이야기입니다.

 

어느날 엄마가 "아들, 괜찮겠어?" 라 하자
 제가 "몬다이나이" 라 했습니다.
그러자 어머니가 "그래, 그럼 그걸로 하자." 라 하셨습니다.
제가 흠칫, 하며 "알아들었네?" 라 하자,
 "훗, 애니를 보니 일본어가 늘더라구~" 라 자랑스럽게 말씀사시더군요.
그렇습니다. 제 어머니는 오덕, 아니 애니를 시청하는 자랑스러운 동지입니다!

 

Ps.헌터x헌터도 어머니가 알려주셨습니다. 어느날 하나티비 돌리다가 'Gon' 이라는 만화 제목을 보자 흠칫, 하시더니 들어가보시곤 "쳇, 아니군." 이라며 다시 돌아가시더군요.
Ps2.우리 모든 가족은 애니를 즐겨봅니다. 어느날 보니 아빠와 형이 도쿄구울과 기생수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더군요;;
Ps3. 어느날 어머니가 머리스타일 어떻게 할까? 라 물으시길래어머니보고 포니테일 해보라 하자 그때부터 계속 하시더군요. 근데 생각보다 잘 어울리셔서 놀람.
Ps3. 어머니는 미인입니다. 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