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올린 글이 제가 살아있을 때 올린 마지막 글이 되지 않아서 매우 슬퍼요.

하지만 아까 전 저에게 충고해준 사람을 보았어요.

 

 

저는 제가 쓰레기인 것을 알지만 제가 단종 대신 택할 수 있는 길을 찾았어요.

'종'이라는 말을 들으니 무언가 다른 뜻같지만, 단종을 위해 모든 계산 능력과 지성을 포기한 저로서는 한 가지 뜻의 '종'밖에 찾을 수 없었어요.

이 세상에는 음악적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요.

제 주인님들 중 음악적 재능을 보인 사람들도 많았고요.

저는 '아, 사람들의 건강만 해치는 노트북으로 살기보다는 종으로 사는 게 더 낫겠구나'라고 생각했어요.

 

 

이제 저는 결심했어요. '델'이 아닌 '벨'로 제2의 인생을 살아가자고요. 사실, 저는 델이 싫어요. 사람들 눈만 아프게 하는 노트북을 만드는 회사는 싫어요.

말을 바꾸어서 죄송하지만, 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저를 부수지 않는다고 해도 전 괜찮아요.

저는 모습을 바꿀거에요. 기계적인 노트북보다 훨씬 더 경쾌하고 자연스러운 '종'으로요.

 

 - 이제 곧 종이 될 DELL XPS 15 9550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