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이 많은 이곳에서 나혼자 이렇게 해대는 게 무슨 소용일까 싶다.


하지만 언젠가 말하고 싶었던 것들이었다.


우리 집에는 종교의 자유따윈 없다.


힘이 없어서 어른들의 뜻에 무조건 따라야 한다.


우리 할머니는 내가 성당에 가기 싫다고 하면


집안 살림에 우리 돌보는 것까지 다 하는데


그냥 가 주라고 한다.


나는 보통 여기서 대화를 끝낸다.


왜냐면 더이상 대화가 지속돼면 할머니께서 성을 내시고,그럼 우리 집의 어른 모두가 나를 구박한다.


도대체 언제부터,왜 어른들은  키워 주는 대가로 자녀를 마음대로 할 권리를 얻는다고


생각해왔던 걸까. 왜 우리의 인권과 자유를 억누르는 걸까...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어서 써봤다.

This site is protected by reCAPTCHA and
the Google Privacy Policy and Terms of Service ap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