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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언해도 되지요?

된다면 상관없고,

일단, 댓글로 달았듯이 외부의 의견은 감사합니다. 그런 의견은 우리의 시아를 넒히고, 다양하게 해주거든요. 

그런데, 당신은 한국커뮤니티가 서로 진영을 만들어서 싸우는 이유가 한국인 특유의 경쟁심리라고 하는데,

저는 그거에 반대를 합니다. 그렇다고 결론이 틀렸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물론, 경쟁 심리도 이렇게 된거에 한 몪을 했을지도 모름니다만,

그게 주 원인은 아닌 것 같아요.

상당히 한국사회에 대해서는 잘아시는 것같아요.

정치사회적이고(2번3번), 일반화 시키는 거요(1번(맞나요?)).

하지만, 그 원인을 상당히 일반화시키는 것같아요. 단지 경쟁심리라니...

일단 당신이 사시는 미국같은 경우에는 서부계척기의 영향으로 남성적이고, 슈퍼히어로물이 발달할 수 있었고, 하피운동의 영향으로 PC를 중시하고(맞나?), 마약을 하는 데 꺼리낌없는 문화가 생성되었듯이,

한국 인터넷 커뮤니티의 그러한 정서도 경쟁심리가 아닌 역사적인 관점에서 보면 다르겠지요. 

일단 한국은 일제강점기와 냉전을 격으면서(아니, 냉전은 현재진행형이지요.), 굉장히 정치사회적이고, 일반화시키는 문화가 정착되었습니다.

일단, 일제강점기 이전의 조선의 어느정도 토론을 하려는 문화는 일제강점기로 인하여, 상당히 말소가 되었으며, 극단적인 사상이 대립과 독제를 격으면서, 1960년대식 메카시즘의 영향이 남아서, 대한민국의 현존하는 좌파들에게까지도 영향을 주었고, 군인들의 오랜 집권과 징병제는 권위주의적이고, 확일화된 문화를 만드는 데 영향을 주었지요. 물론 거기에 경쟁심리가 없는 것은 아님니다. 다만, 승부의 경쟁이, 아닌 생존의 경쟁을 함으로써 경쟁심리의 장점은 상당히 희석되었습니다. 그럼 왜 승부의 경쟁은 거의 하지 않을까요? 

정치같은 경우에는 군사정권과 냉전의 영향으로 30년 이전만해도, 사회운동하는 사람들이 CIA와 FBI의 역활을 하는 안기부( 현 국정원)에게 끌려가서, 1984에 나오는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고문을 당해햐 했지요.  하지만, 이것보다 심하게 한도시의 시민들이 학살당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으며, 그것이 북한의 공작원이 한 것이라는 유언비어도 돌았지요. 그런 끔직한 사회 속에서 이념이 대립이 사실상 생존의 경쟁이 되었지요. 일단 자신의 주류가 되지 못한다면, 사회로부터 차별을 받을 수 있다라는 생각이 30년이 지나도 남아 있는 것같아요. 그런 그림자가 아직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같고,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신 분에게 아직 만16살인 미숙한 저의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