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기록 채널

농담과 진담을 구분을 못한다는거야

어렸을 때 트라우마때문에 사람을 잘 안 믿어

그러다가 신뢰가 쌓여서 마침내 믿게 되었을때

나에게 우호적인 그 말들이

진심인지 농담인지 드립인지 밈인지 아니면 단순히 우연인지 잘 모르겠어

그들이 날 좋게 생각해줬으면 좋겠지만

그건 어려운 일이란걸 아니까

그렇게 크게 신경쓰고싶지 않은데

자꾸 전두엽에서 돌아다니고 있어

 

너의 그 서늘하지만 따스했던 말들이 거짓이라고 믿고 있어. 진심이라고 생각했다가 나중에 밀려오는 후회감과 자괴감에서 허우적대기 싫어서. 차라리 왜 일찍 알아차리지 못했을까 후회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괜찮은 사람이 되지 못해서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