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병역판정검사의 루틴을 설명해주자면... 광주병무청 기준으로

컴퓨터실 입장 -> 기본정보 및 문진표 재확인 -> 지능검사 및 심리검사 -> 검사 중에 나라사랑카드 발급 -> 탈의실에서 병무청 제공 의상으로 환복 -> 혈액 및 오줌 검사 -> 흉부 X레이 검사 -> 키, 몸무게, 혈압, 시력 측정 -> 각 진료과목별로 판정의사와 상담 -> 등급 발표

이런 식으로 진행이 됨. 요 중에 심리검사를 하는 부분이 있는데, 니가 진짜 군대 갔다간 죽을 정도로 위험할 거 같다면 니가 일부러 니 상태를 좋게 속여서 체크하지 않는 이상 반드시 2차 심리검사 및 임상심리사와의 상담을 거치게 되어 있음. 그리고 진료과목별 상담에서 신경정신과를 거치게 될 텐데 니가 딱히 정신과 진단서를 들고 있지 않다면 '경과관찰 필요'로 재검을 내려줄 것이다.

그리고 진단서를 받아서 재검일에 진단서를 들고 가면 그걸 읽어보면서 등급을 정해 줄 거임.

물론 씨발 몸도 건강하고 일상생활도 멀쩡한데 군대 가기 싫은 찌질이들 질질 짜라고 가르쳐 주는 게 아니라 이미 군대 바깥에서도 여러 심리적 문제로 엄청 괴로워하고 힘들어하는 분들을 위해 알려드리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