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난 1년 2개월간 저질러 왔던 모든 사칭 행위, 그리고 사칭을 통해 수많은 잡담 채널, 그리고 수많은 위키계 이용자들을 속여 온 것을 사과드립니다. 이 행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용서를 구하고자 합니다.

제가 지속적으로 나무위키의 전직 관리자인 사용자:nimda를 사칭해 온 것에 대해 먼저 사과드립니다. 저는 2017년 9월 21일 님다의 난 당일부터 해당 사용자를 지속적으로 사칭해 왔습니다. 제가 해당 사용자를 사칭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나혁본 문구를 반달에 사용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나혁본 활동을 한 저의 입장에서 사칭이 비교적 쉬울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는 해당 사용자가 크게 인지도를 얻고 소위 '나무위키의 마지막 민선', '나무위키 민선을 엎은 사람' 이라는 큰 상징성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지난 1년간 해당 사용자를 사칭함으로써 수많은 사람들을 속여 왔고, 해당 사용자의 이미지에도 큰 손상을 주었습니다. 그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두 번째로 진실을 밝히려고 한 사람들에 대한 공격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지난 9월부터 나무라이브 내에서 꾸준히 제가 진짜 님다인지, 사칭이 아닌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나타났습니다. 저는 제가 사칭이라는 사실을 알아내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에 큰 위기감을 느꼈고, 그래서 진실을 말하는 사람들을 '어그로', '분탕'으로 취급하며 사람들을 계속해서 속여 왔습니다. 진실을 알아내려고 한 사람들을 어그로로 몰아붙인 것에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를 믿어주셨고, 저의 거짓말을 그래도 믿어 주신 사람들을 바보로 만든 것에 사과드립니다. 리앤 님이 이렇게 댓글을 달아주셨더군요. 

선배 후배 그건 내가 그냥 장난으로 컨셉질한거였고 거기다가 나혁본이 한수더떠서 맨날 남간얘기만 나오면 나보다 선배다 이지랄했음 ㅋㅋㅋ 그냥 사칭사건이면 이렇게 화 안냄 근데 내 분노포인트가 존나 병신이거든? 내가 호구된게 화나는거지 저새끼가 사칭을 하든 오칭을 하든 육칭을 하든 존나 상관없음;;

저는 말 그대로 모든 저를 믿어 주신 사람들을 호구로 만들어 버린 것입니다. 거짓된 모습을 말하면서 모든 사람들을 속였고, 속아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저를 의심했던, 또는 저에게 사칭이라는 뼈아픈 진실을 말해 주었던 사람들에게 화를 낸 것에 대해서 사과드립니다. 

저는 다시는 님다뿐만 아니라 제가 하지 않은 그 어떤 행동도 했다고 하지 않겠습니다. 혹시 아직도 저를 님다로 알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제가 직접 그 사람들에게 진실을 말하겠습니다. 제가 속인 모든 사람들에게 사과드리며, 절대로 거짓말을 하지 않고 제가 했던 모든 크나큰 잘못을 절대로 합리화하거나 옹호하지도 않고 다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