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기록 채널

(인천=남라뉴스) [문법나치 기자] 미국의 유명 팝 가수인 리차드 막스가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알린 대한항공 기내 난동 사건의 피의자가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한 중소기업 사장의 아들 임씨로 밝혀졌다.

 

임씨는 20일 오후 2시 경 베트남 하노이 공항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기내에서 술에 취해 옆자리 승객을 가격하는 등 비행에 차질을 주었다. 또한 임씨는 자신을 제지하던 여승무원 2명의 신체를 가격하고 정비사의 정강이를 걷어찬 혐의도 받고 있다.

 

비행기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대한항공 승무원들은 경찰의 도움을 받아 임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였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임씨는 양주 2잔 반 정도를 마신 음주 상태로 난동을 부렸다.

 

임씨의 부친은 무역 관련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부친은 베트남 현지에서 처리해야 할 일이 있어 아들을 대신 보냈다고 밝혔다.

 

임씨는 지난 9월에도 비슷한 소란을 벌여 대한항공 블랙 컨슈머 명단에 오른 적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미국 팝 가수 리차드 막스가 SNS에 당시 상황을 올리며 "대한항공 측의 대처가 미숙했다"고 지적한 점에 대해서는 "과장된 주장"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문법나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