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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

 

(울산=남라뉴스) [문법나치 기자] 한국 사회의 저출산과 고령화 속도가 점차 빨라지면서 인구 통계학자들이 우려했던 '인구 절벽'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혼인 감소세가 꾸준히 이어지는 데다, 출산은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연말에 발표될 2016년 누적 출생아 수도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 10월 출생아 수는 3만1천6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0% 넘게 감소하였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0년 이래 최저치를 경신한 수치이다.

 

2016년 1월부터 10월까지의 누적 출생아 수 역시 34만9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줄며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었다.

 

혼인 건수 부문에서도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10월 한 달간 혼인 건수는 2만2천명으로 지난해 10월 대비 5% 정도 줄었으며, 이는 역대 최저치인 2001년 이후 15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이다.

 

이혼 건수 역시 줄었지만 사망자 수는 고령화의 영향을 받아 증가하였다.

 

문법나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