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대바라트국에서 여러 차례 이상현상이 관측되었다.

땅으로 떨어져야 할 유성우가 하늘로 치솟다니, 이런 순리에 맞지 않은 자연현상에 전 국민들은 혼란에 빠졌다.

수천, 수만개의 신이 존재하는 힌두교, 그러다보니 괴상망측한 미신들도 가득한 탓에, 이러한 이상현상에 대한 책임을 시다르타 수하스 대통령에게로 돌렸다.

그가 무능해서, 그가 신의 분노를 사서, 이런 일이 벌어진 거라고.

곧장 대바라트국 곳곳에서 소규모 폭동이나 반란이 일어났고, 경무청과 무력으로 대립하는 곳도 생겨났다.


하지만 수하스 대통령은 담담했다. 

역유성우 사태가 그리 놀랍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워프라는 이해불가능한 일도 벌어졌는데, 이런 일이라고 없을리가 있겠는가.

그렇기에 그는 차분히 제 휘하 경무청의 병력들에게 명령했다:


"증오의 화살을 외부로 돌려라"


경무청의 병력들 (대충 수 많으니까 3만명으로 할게) 은 대바라트국 외부로 나아가서 [순수한 인간을 제외한] 이종족 부족들을 습격해 몇백 마리를 잡아왔다.

그리고 폭동이 일어난 곳들의 중심에 걸어놓았다.


"역유성우 사태, 즉 신의 분노는 자연의 순리를 따르지 않은 자들의 짓거리이다. 인간이 아닌 것들이 버젓이 존재하기에, 신이 이 땅에 재앙을 내린 것이다!"



*대바라트국 내에서 이종족의 평판이 크게 하락합니다.

*혼란은 잠잠해졌습니다. 국민들은 제 자리로 돌아가세요.


@게오르기_주코프 @Pro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