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나라의 사신들이 공식 절차를 통해서 제3신동경시에 들어가자, 여러 검은 양복을 입은 자들이 지하로 그들을 안내했다. 여러 경로를 통해 환승을 하여 지하의 공동 안으로 들어가자, 거대한 돔 형태의 공간 중심의 검은 피라미드로 사신단을 안내했다. 검은 피라미드 안에는 수나라에서는 듣도보도 못한 거대한 기계장치들로 가득 차있는 제어실들이 빼곡하였고, 그들이 긴 복도를 지나 방 하나로 그들을 안내하자, 문이 열리며 안경을 쓴 한 남자가 나타났다.
"잘 왔소. 여기가 제3신동경시를 관리하고 있는 네르프라고 하오."
걸걸한 목소리의 남자가 안경을 고쳐쓰며 말했다.
